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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달린다 - 개정판
요쉬카 피셔 지음, 선주성 옮김 / 궁리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물고기는 헤엄치고, 새는 날고, 인간은 달린다. 에밀 자토펙 운동을 시작했다. 마흔이 가까운 나이가 갑자기 부담스러워서 일상처럼 이야기하는 건강이 삶에 중요한 이슈로 다가서는 나이가 된 것 같다. 고도 비만인 자신을 다시 만들어야 할 필요를 느껴서 그리고 선택한 운동이 걷기, 달리기다. 요쉬카 피셔 독일의 외무장관으로 한두해전인가 방한했을 때 달리는 것에 대한 관심을 높였었는데 그래서 그의 책을 한번 읽고 싶었는데 운동 시작하고 큰 결심으로 읽어보았다.
그리고 달린다는 것에 대한 의미 아니 나 자신이 처한 위기 상황들이 꼭 나만의 문제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 그저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의 문제고 우리의 아픔이라는 느낌 재은이가 보는 치킨 런의 닭같은 인생을 우리는 살고 있는지 모른다. 그래서 한번 날아보기로 했다. 나는 달린다. 그리고 그 달리는 행위에서 나 자신의 부처를 만나고 예수랑 손짓하고 싶다. 건강이란 것 이건 육체의 분제 이전에 정신의 문제일 것 이다.
나는 달리면서 내 영혼이 깨끗해짐을 느낀다. 얼마나 욕심 많은 심술꾸러기로 살았는가 반성도 해보고 그래서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다시 고민해 보기로 했다. 보다 크고 넓고 따듯한 가슴을 가지고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야지 이렇게 마흔이 되는 준비를 하나씩 다. 새롭게 나의 브랜드를 만드는 비주얼 작업 중이라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