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드러커 - 미래를 읽는 힘
고바야시 가오루 지음, 남상진 옮김 / 청림출판 / 2002년 1월
평점 :
절판


가끔은 감사하면서 살고 싶을때가 있다. 80년대에 대학을 다녔다는 것에 대해서 언제나 감사하며 산다. 또한 90년대에 사회생활을 시작한 것을 무척 감사한다. 분명 90년대는 새로운 변혁의 시대이고 리엔지니어링의 시대이고 리스트럭처링의 시대이고 모든 것을 과거와 다른 변화의 시각으로 봐야 하는 시대에 사회생활을 시작함으로써 난 별로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새로운 변혁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그런 나에게 많은 영향을 준 사람, 경영전략을 알게 해준 서울대의 조동성 교수님과 경영학이란 학문과 미래에 대한 통찰을 가르쳐준 피터 드러커 교수님 그리고 내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만났던 여러분의 선배들을 통해서 기업경영(월급쟁이)에 대한 여러가지를 배웠다.

몇달전 코엑스에서 조동성 교수를 스쳐지나 가게 되었는데 내 느낌이 마치 한석규나 정우성이를 스쳐지나가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피터 드러커 미래를 읽는 힘을 읽으며 피터 드러커의 모든 저서를 한권으로 요약해 보는 감격을 만끽했다. 그리고 내가 내린 결론이 피터 드러커의 저서나 사상이 마치 성경같다는 생각.

늘 곁에 두고 읽어도 늘 새로운 진리를 가르쳐 주는 성경같은 거룩함같은 것을 느낀다. 그리고 정말 고수가 된다는 것이 이런 거구나 하는 나 자신의 한계도 인정하면서 언젠가 대영제국 도서실의 마르크스를 동경하던 시절처럼 신같이 위대해진 노경영학자의 삶과 철학에 경의를 표한다피터 드러커 - 미래를 읽는 힘 을 통해 경영학도 깊은 호흡이 필요한 학문인 것을 느끼며 너무나 작은 나 자신을 반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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