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은 한다.' '그러나 차는 모른다.' 요즘 잘나가는 이미연이 나오는 CF의 카피다. '컴퓨터는 한다.' '그러나 컴퓨터는 모른다.' 정말 난 엑셀이나 아래한글정도 그리고 인터넷 검색정도 할 수준이지 컴퓨터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다. 한참 벤처니 IT산업이니 하지만 친구들도 그분야에서 제법 많이 활동하고 있지만 별로 관심없는 분야다. 아무리 그 분야에 관심이 없어도 안철수라는 이름 하나 정도는 낯익어서 알고 있었지만 그가 책을 한권 냈다고 할때는 그저 CEO의 이미지메이킹 정도로 받아들였다. 그래도 이게 유행이라면 그 유행을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은 일이고 오랜 친구의 권유도 있고 또 지난번 이야기한 것처럼 베스트셀러를 한두권 정도는 읽어야 오늘의 트렌드도 알 것 같고 해서 한번 사서 읽었는데 이 책이 장난이 아니거다. '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 영혼 자기 철학 경영에 있어서 자기 철학을 가진다는 것 조직생활을 하면서 자기만의 철학을 가진다는 것이 얼마나 용기가 필요한 일이지 안다며 정말 제목부터가 재수없어 보인다. 분명 어느 출세한 사람은 자기 자랑같은 책일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책을 읽고 자기 철학을 가지고 경영을 하는 사람이 있구나 하는 생각 그리고 그 모습이 아름다와 보였다.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는 것 마치 향기나는 꽃이 가득한 정원을 산책하는 평화로움이 있어서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우리 주위에서 비즈니스하는 모든 사람들이 그런 향기로 가득했으면 한다. 사람을 섬기는 경영 어깨동무하는 친구같은 CEO 참 멋진 회사 아닐까? 나도 언젠가는 그런 회사에서 근무하고 싶다. 아니 분명 우리 회사가 그런 회사였으면 한다. 그리고 그렇게 조금씩 꽃향기가 나는 그런 회사가 되어가는 것 같다. 요즘은 희망을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어느 러시아 책의 제목처럼 '어떻게 해야 할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