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 혹은 모호함 1 ㅣ 세계문학의 숲 44
허먼 멜빌 지음, 이용학 옮김 / 시공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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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은 이견이 없을 만큼 좋습니다. 멜빌 자체가 원체 만연체에 맥 잡기 쉽지 않은데 막힘없이 읽혀요. 다만 글 자체가 약간 장황한 감이 있는데, 이분 책을 읽을 수 있단 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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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부르는 숲 - 미국 애팔래치아 산길 2,100마일에서 만난 우정과 대자연, 최신개정판
빌 브라이슨 지음, 홍은택 옮김 / 동아일보사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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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인생의 책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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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티 아프로디테
우디 알렌 감독, 미라 소르비노 외 출연 / 나무엔터테인먼트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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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20대 초중반에 보고 살짝 밋밋하다 싶었는데 15년쯤 지나서 다시 보니 이것 또한 훌륭하네요. 앞으로 거듭 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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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의 구원
한병철 지음, 이재영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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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도 있고 추도 있고 이 둘 모두 의의가 있으며 그걸 바라볼 거리가 필요함을 알아야 진정한 아름다움이 위선에서 구원된다는 정교한 논리, 날카로운 문장. 그래도 대중은 매끄러운 스마트폰 속에 스스로를 가둘 거라는 씁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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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산 -상 ㅣ 을유세계문학전집 1
토마스 만 지음, 홍성광 옮김 / 을유문화사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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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게 더뎌도 힘들게 쓴 만큼 힘들게 읽을 필요가 있는 소설입니다. 마지막에 이르니 모든 게 울컥하고 보상되네요. 모든 양가적이고 모순된 것으로 가득한 삶, 언젠가 스러질 이 삶을 묵묵한 사랑으로 받아들이려는 숭고한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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