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죽이기
최성일 지음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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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에 갔다가 무슨놈의 문학잡지가 그렇게 많은지 놀래버렸다. 수없는 시인들의 이름에 기가 죽은건 그 이후의 일이긴 하지만. 아비가 되기 보다는 저자가 되기 싶더라는 말로 서문을 시작한 저자는 출판저널의 전 기자였으며 지금은 온라인서점에서 일하고 있다. 이 책은 베스트셀러가 베스트 북이 아니라는 문제제기를 통해 베스트 북이 아닌 베스트 셀러를 죽여보자는 의도인 듯하다. 본문에서 무슨 죽이기류의 선정적 제목에 거부감을 표시하고 있는 저자가 자신의 책제목을 바꾸어 볼 요량은 없었던 것일까하는 의구심이 일다.

웬만한 종교적 심성이 있는 자라면 거부감이 일법한 무슨 죽이기 류의 제목은 포기하였음 한다. 책은 처음과 끝이 있고 한 권이 그 자체로서 한 편의 드라마가 되어야 하는 법인데 요즘은 에피소드를 연발하는 성장소설같은 여러 글의 연관 없는 묶음이 책으로 되는 경우가 과잉하다.이런 것 또한 시대정신의 박한 표출일거다. 그는 강준만에게 감사의 말을 했다. 강준만은 98년 기준으로 한달에 2백만원어치씩 책을 사 대는 사람이니 출판으로 먹고 사는 사람으로서 단골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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