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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 날씨 ㅣ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11
봄봄 스토리 글, 최병익 그림, 한국초등과학교육학회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5년 11월
평점 :
지구가 아파요~라는 말은 이제 더이상 우리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걸까요? 최근 뉴스를 보면 급격한 기온 변화로 미국에서는 초여름 크리스마스를 맞이했다가 토네이도가 지나가고 곧바로 추위가 시작되기도 하고 고온 현상의 호주는 대형산불이 발생하는가 하면 어디선 가뭄이 또 어디선 폭우와 홍수가 나기도 했다지요. 이런 기상 이변의 원인으로 엘니뇨를 꼽는데요. 엘니뇨는 적도 부근의 무역풍이 약화돼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세계적으로 이상기후를 유발하는 현상이라지요. 엘니뇨뿐 아니라 지구 온난화도 이상 기후의 원인이기도 하지만요.
이런 심각한 뉴스를 접했던 기억에 브리태니커 만화백과로 만나는 날씨에 더 빠졌던것 같아요. 그러나 아무리 관심이 있어도 재미가 없으면 끝까지 붙들고 있기가 힘든데 다행히 재미나게 읽고 보면서 풍성한 정보가 가득해서 특히나 만족했던 책이랍니다.
브리태니커 만화백과는 브리태니커 세계 대백과사전에 적용한 '지식의 10가지 갈래'를 기준 삼아 모든 영역에 관한 지식을 균형있게 다룬 책이예요. 그래서 더욱 전집이 탐나는 책이기도 하구요.
책의 앞부분에 제공된 인포그래픽으로 시각적인 정보가 한눈에 들어오니 앞으로 읽게 될 내용들에 더 흥미를 가지게 됩니다. 앞장엔 일기도로 보는 날씨에 관한 인포그래픽이 제공되었는데 저는 요즘 특히나 24절기에 대한 관심이 있었기에 뒷장이 더 눈에 들어오네요. 이렇게 관심있는 부분은 더 자세히 들여다 보게 되니 관심과 흥미의 중요성도 새삼 알게 되었답니다.
브리태니커 만화백과 날씨는요~ 날씨에 대한 호기심으로 기상 캐스터를 꿈꾸는 슬기가 기상캐스터 대회를 준비하며 펼쳐지는 이야기인데요. 여러가지 기상관측 장비 중에 눈에 띄었던 백엽상~
역시나 직접 만들었던 기억때문이더라구요. 뭔가 체험하고 직접 만들어보는 것도 중요하다는 걸 알겠네요.
그리고 신기한 사실 하나~ 원래 무지개는 원모양이라고 하네요. 평상시에는 지평선에 가려져 반쪽밖에 볼 수 없지만 비행기를 타고 올라가 해를 등지고 보게 되면 원 모양의 무지개를 볼 수 있다네요. 이 원모양의 무지개도 정말 장관일것 같아요.
그 외에도 흥미로웠던 번개가 친 곳까지의 거리 구하기나 도움이 될만한 벼락을 피하는 방법도 잘 익혀두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학교 다니면서 수업 시간에 배웠던 일기도 보는법~ 정말 그땐 하나도 모르겠던 일기도가 이렇게 보니 참 재미있네요. 이 재미를 왜 이제야 느끼는건지...ㅜㅜ 우리 아이들은 너무 늦지않게 재미를 느끼고 학교 공부와도 연계하여 앎의 재미에 푹~ 빠졌으면 좋겠어요.
기상 캐스터 대회를 준비하며 느낀 슬기의 생각~ 참 기특하지요? 우리가 날씨에 대해 알면서 더 크게 바라보게 될 부분이기도 하겠지요. 단순히 날씨를 미리 예측한다~ 정도가 아니고 말이죠. 어느 분야든 깊이있게 들어가면 결국은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해 다시 피해를 입게 되는 인간의 모습을 마주하게 되는것 같아요.
만화와 정보 페이지를 지나 더 깊이있는 정보를 원한다면 책의 뒷편에 있는 브리태니커 세계 대백과 사전에서 찾아보기가 도움이 될거예요.
만화, 실사, 다양한 일러스트레이션으로 보는 재미, 읽는 재미는 물론 정보를 빠르게 습득하고 오래 기억하게 하는 브리태니커 만화백과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