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초능력 클럽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57
임지형 지음, 조승연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미확인 비행 물체! 아직 그 누구도 정체를

밝히지 못한 비행 물체, 유에프오를 봤다고!

우주에 사는 다른 생명체가 지구로 온다면

우리보다 지능이 훨씬 높겠지?

그래서 외계인들이 지구로 오면 우린

외계인들의 노예가 될 수밖에 없다는 거야

지켜야지. 지구! 그리고 우리를...

이런 이유로 동엽이를 대장으로 한

방과후 초능력 클럽이 결성이 됩니다.


얼떨결에 소심하고 겁많은 주인공 민성이가

부대장이 되었구요.


이 녀석들 무슨 사고를 칠까?

조마조마한 마음이 들더군요.


아이들이 읽는 생활, 판타지 동화인데도

뭐가 그리 불안한지...


그저 아이들 눈높이에서 아이들의 마음으로

따라가기만 하면 되는 것을 그게 안 되는걸 보니

제 마음은 이미 동심을 잃은....ㅜㅜ


 





그저 독특한 생각을 가진 아이들이겠거니 했는데

읽다보니 왠지 마음이 분홍 분홍해집니다. ㅋ


연희를 보면 가슴을 깃털로 문지르는 것처럼

간질간질해진다던 민성이의 마음처럼 말이지요.


엉뚱하기만 한 줄 알았던 동엽이와 아이들은

의외로 의리있고 괜찮은 아이들이었어요.


문제가 생기면 같이 해결한다. 함께 있어야 강해진다

는 구호를 외치며 지구를 지키기 위해 먼저 

친구들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기 위해 애쓰는 아이들이거든요.

 





그러나 작은 오해가 생기고 그 오해를 풀

기회를 잠시 놓치는 사이 위기를 맞게 됩니다.

 





동엽이에게 화풀이를 했던 민성이가 미처

사과를 하기도 전에 동엽이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죠.


동엽이를 찾기위해 두려움을 참아가며 폐건물로

들어가는 아이들~


다행히 아이들의 염려처럼 외계인에게 잡혀간건 아니네요.


그러나 다시 만난 동엽이는 그동안 힘든 일을 겪고 있었어요.


바로 전학을 가야한다는...


아빠때문에 전학을 자주 다녀야 했던

우리 아이들이 생각이 나서 그 아픔에 공감이 갔어요.

 





그러나 초능력 클럽답게 씩씩하게 그 과정을

이겨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져서 참 기특했답니다.


동엽이가 이사를 가는 바람에 소심하고 겁많은

민성이가 초능력 클럽의 대장이 되면서

방과후 초능력 클럽의 훈련은 계속 이어집니다.

 




다소 엉뚱했지만 훗날 좋은 추억이 되었을

방과후 초능력 클럽의 아이들~


학원이다 공부다 시간에 쫓기며 사는 요즘

아이들은 이 이야기를 어떻게 읽었을까요?


방과후 초능력 클럽의 아이들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특별한 사명을 가지고

신나게 마음껏 놀 수 있는 자유를

요즘 아이들도 갖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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