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타임 스토리 - 한 권으로 보는 디즈니 잠자리 동화 12편 한 권으로 보는 디즈니
아이세움 편집부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두꺼운 이야기책도 읽어보고

수학 문제같이 지루한 것도 떠올려보고

심지어 돌고래도 세어봤지만 여전히 졸리지 않아 괴로운 니모~


아빠, 잠이 안 와요. 애를 써봐도 안 돼요.

그래서 생각해봤는데....

저 같았으면 얘기도 안 들어보고 "그냥 자~"

했을텐데 니모의 아빠 말린은 참 친절하네요.


잠이 오지 않아 이리 뒤척 저리 뒤척하는 모습이

자기 싫어 이런 저런 궁리하는 아이들의

모습과도 같아서 또 미소 짓게 되구요.





니모는 낮에 발견한 해초숲을 떠올렸어요.


어두워져서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와야 했던

그 궁금한 해초숲이 안전한지, 내일 친구들이랑

놀아도 되는지 아빠의 검증이 필요하다며....


맘 좋은 아빠는 허락을 하는군요.





그곳에서 니모와 아빠 말린은 처음 보는 물고기

루멘을 만납니다.


그도 그럴것이 루멘은 야행성이라 만날 기회가 없었던거죠.

 





니모는 아빠가 주변을 둘러볼 동안

모두가 잠든 밤에 새로 만난 친구 루멘과

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한편 해초 숲이 안전한지 확인하러 이리저리

돌아다니던 아빠 말린은 그만 길을 잃고 말지요.


가슴이 철렁~ 내려앉으려다 다행히 루멘의

불빛을 발견하고는 다시 길을 찾게 됩니다.


그동안 니모도 아빠가 보이지 않아 걱정했는지


아빠, 어디 계셨던 거예요? 아빠가 어디

가셨는지 찾을수가 없었다고요.

어두운 곳에서 혼자 수영하면 안 된다는거 모르세요?

ㅎㅎ 아빠도 아들에게 한 소리 들었네요.


'아빠가 늘 하던 말을 지켜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구나' 말린이 웃으며 말하자,

니모가 말린을 꼭 껴안았어요.

루멘과 작별인사를 하고 돌아오는 길에

입이 찢어져라 하품을 하는 아빠를 보며 니모가 말합니다.


우리 아빠, 집에 가자마자 주무셔야겠네요.

모험을 넘치도록 했으니까

뭔가 입장이 바뀐것 같지만 아빠도 아이도

서로의 마음을 이해했을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훈훈한 이야기를 들으며 기분 좋은 잠에

빠질 것 같은 느낌~


저만 드는 느낌은 아니죠?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의 익숙한 캐릭터들이 들려주는

밤과 잠에 관련된 이야기를 읽으면 잠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더 이상 잠을 싫어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밤과 잠에 대한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날 듯해요.


사실 우리 4호군 역시 자는게 싫어서

밤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던 아이거든요.


우리 4호군에게 꼭 필요한 책이겠죠?


요즘 더 읽어달라는거 하루에 하나씩~이라며

하나씩 잠자리에서 들려주고 있답니다.


잠이 필요한 이유, 어둠을 무서워하지 않는 법,

밤에 일어나는 변화등이 이야기속에 들어있어서

베드타임 스토리로 손색없을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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