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피 키드 5 - 위기의 사춘기 일기 윔피 키드 시리즈 5
제프 키니 글.그림, 김선희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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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 소년 그레그의 그림일기~


이렇게 재미있는 그림일기가 또 있을까 싶다.


평범한 중학생 그레그?


중학생이라기 보다 초등학생같은 수준~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소년이다.


그레그의 엄마가 일주일에 두어번씩 다시

대학교에 다니기로 하면서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그중에서도 수학 숙제를 할 때가 최악이라고 말한다.


늘 옆에 있던 엄마와 달리 아빠가 숙제를

도와주게 되는데 이는 그레그에게도 아빠에게도 낯선 일이다.


아빠가 어렸을 때 학교에서 배운 방식과는

완전히 다르고 아빠는 새로운 방식을 이해하지

못한채 자기가 배운대로 가르치려고 한다는 말은

정말 공감이 가고도 남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또한번 현실속의 나를 돌아보게 되기도 한다.


 





이제부터 아침에 혼자 알아서 일어나야 한다는

말씀에 혼자 일어나기를 시도하고 있는 그레그~


알람은 울려대는데 꿈속에서 신나게 울려대고

클래식 음악을 켜두어도 혼자 일어나는 일에 실패한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기차 화통을 삶아 먹은 듯

큰 소리를 내는 옛날 알람시계라는 결론을 내린 그레그.


문제는 '다시 알림'기능이 없으니 그냥 꺼버리면

끝이라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침대 밑에

시계를 두기로 한다.


덕분에 침대 아래서 똑딱거리는 소리에 폭탄

위에 누워 자는 느낌으로 잠을 설쳤다는게 문제라면 문제~


그렇게 학교에 가서 비몽사몽인 상태로 벽에

기대다가 화재경보기를 눌러버리게 되고...


암튼 이렇게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그레그에게는 형과 동생이 있다.


형에게 치이고 동생에게까지 치이는 둘째 그레그~


"야, 가서 아이스크림 좀 가져와"

"싫어!"라고 당당하게 얘기하지만


"10, 9, 8, 7, 6..."하며 거꾸로 숫자를 세기 시작하면

자동으로 몸을 움직이고 마는 그레그를 보며

어찌 안 웃을 수가 있겠는가.


형이라면 형의 입장이 되고 동생이라면 동생의

입장이 되어 누구나 공감하게 되고 만다.


그레그의 일상이 모두 그렇다.

그래서 더 재미있다.

 





그레그의 일기 윔피키드를 읽고 있노라면

괜시리 나의 일상의 일기도 쓰고 싶어진다.


윔피키드처럼 그림까지 곁들인 그림일기를...


그래서 읽기는 물론 쓰기까지 좋아하게 해주는

책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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