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만든 책과 기록 우리알고 세계보고 5
김향금 지음, 홍선주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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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먼 옛날 이웃에게 곡식을 꿔주고는

나무토막에 꿔준 볏단의 숫자만큼 홈을

파 두었던 이가 있었는데 세월이 흐르자

그 홈이 뭉개지고 그로인해 이웃과 옥신각신~


그래서 나무토막에 홈을 파는 대신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글로 적는

'기록'이 등장하게 되었지요.


 





또 이런 일도 있었어요.


아버지 때부터 시작된 소송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는 신라 사람 절거리~


절거리 아버지가 이긴 소송을 잘못된

판결이었다며 세월이 흘러 다시 또 소송을 한거죠.


다시 소송에서 이긴 절거리는 자식들한테까지

이런 일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아예 돌에다가

판결내용을 새겨두기로 했답니다.


이처럼 중요한 정보를 길이 남기고자 할때는

돌에다 글을 새기기도 했지요.


바빌로니아의 함무라비 왕은 2미터가 넘는

돌기둥에 세계 최초로 법전을 새겨 두었으니

바로 세계 최초의 법전, 함무라비 법전이랍니다.






기록이 중요한 이유가 잘 나타난 화성의궤~


정조대왕은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환갑을 맞아

수원 화성에 있는 아버지의 무덤인 현륭원에

다녀왔는데요.


행차 장면도 생생하게 그림으로 남겼을 뿐 아니라

화성 축성에 관한 기록까지 상세하게 남겨져있어서

전쟁으로 훼손된 화성을 그대로 재건할 수 있었다고 하지요.


기록이 없었다면 불가능했겠지요?

 





정조대왕의 일기~


그 일기가 역사책이 된 것 처럼 현재를 사는

우리의 일기도 세월이 흐르면 역사속

중요한 기록이 될 수도 있을것 같아요.


심지어 몇십년전 버스비를 기록해두었던

용돈기입장이나 회수권이라는 단어를 쓴

일기만 봐도 지금 보면 어머~ 이때는 버스를

탈 때 회수권이란게 필요했었구나~ 하게 되니 말예요.

 





우리알고 세계보고는 초등 저학년을 위한

사회 예비 지식 그림책이예요.


글자도 종이도 연필도 없던 아주 먼 옛날부터

중요한 정보가 노래로 그리고 이야기로 전해지면서

기록이 되기까지의 역사를 다룬 책과 기록에 관한 이야기지요.


사람과 세상을 만들어 온 힘,

책과 기록의 역사속으로 빠져볼 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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