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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 세계에서 살아남기 1 ㅣ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52
곰돌이 co. 글, 한현동 그림, 천종식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8월
평점 :
이제 앞으로는 바나나를 못 먹을수도 있다는
말을 듣긴 들었는데 에이~ 설마~하는 생각에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그로미셀이라는 이름의 바나나 품종은
파나마병을 일으키는 TR4라는 곰팡이균에
감염되어 멸종되고 그후 파나마병에 강한
케번디시 품종이 개발되어 전 세계로
유통되고 있으나 이마저도 파나마병이
발생하여 빠르게 번지고 있다고 한다.
바나나도 멸종시킨다는 곰팡이균~
미생물 세계에서 살아남기를 읽다보니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 세계가 참 흥미롭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미생물을 발견하고
그 속에서 인간에게 이로운 것들을 또
만들어내는 것을 보니 새삼 인간의 한계는
어디일까 싶은 생각이 든다.
뇌박사 연구소를 찾아온 균 조교와 의도치않게
얽힌 지오는 나노크기로 작아지는 히포크라테스호를
타고 미생물세계로 탐험을 떠나게 된다.
미생물의 종류와 특징, 곰팡이와 버섯의 번식
방법, 생활 속 미생물의 쓰임새 등 미생물에
관련된 정보들이 만화속에 그리고 과학상식
속에 맛깔스럽게 버무려져 있다.
미생물의 수는 지구에 살고 있는 사람들보다도
훨씬 많은 수가 있다고 한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미생물인데 이 미생물
덕분에 동식물의 배설물이나 사체가 분해되어
흙으로 돌아가게 된다.
만약 미생물이 없다면 지구는 온통 쓰레기나
똥으로 뒤덮일 수도 있다고 하니 미생물의
중요성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어디 미생물 뿐이랴~
고장난 히포크라테스호가 가까스로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안심했건만
갑자기 다시 나노 크기로 돌아가버리는
히포크라테스호~
2권에서는 또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