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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끼를 찾는 자유학기제의 모든 것 - 덴마크.영국.아일랜드의 직업체험 현장부터 한국의 자유학기제까지
양소영 지음 / 꿈결 / 2016년 1월
평점 :
중3이 되는 아들은 겪어보지 못했지만
중1이 되는 딸은 겪어보게 될 '자유학기제'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긴 하지만 정작
자유학기제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 못하기에
그저 귓전에 들려오는 소문들로 불안한
마음만 커지는 듯 하다.
▷ 자유학기제
2016년 전면 도입
교육부는 2013년 4월 자유학기제를 도입 시행할
전국 42개 연구학교를 발표, 9월부터 시범시행에
이어, 2014~2015년 말까지는 희망학교의 신청을 받고
2016년에는 중학교 전체에 전면 도입한다는
내용의
[자유학기제 시범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자유학기제 연구학교 학생들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등 지필시험을 치르지 않고, 고교입시에도
자유학기의 성적은 반영되지 않는다.
자율과정은 진로탐색 활동, 동아리 활동,
예술·체육활동, 선택 프로그램 활동 등으로 채워진다.
또한 한 학기에 두 차례 이상 종일체험 활동을
실시하고 학생이 스스로 진로체험 계획을 세우면
학교가 출석으로 인정하는 자기주도 진로체험도 시행된다.
이같은 학생들의 진로탐색 활동 내용은
학교생활기록부에 점수 대신 서술형으로 기재된다.
- 출처 : 네이버 시사상식사전
그렇다면 우리나라에 도입된 자유학기제의
모델이 된 유럽의 교육현장은 어떨까?
덴마크의 애프터스쿨, 영국의 갭이어,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가 그 모델인데 이 세나라의 사례를
살펴보는게 흥미로웠다.
이제 막 시행초기단계에 있는 자유학기제가
먼훗날 돌아보았을 때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의미로 남을지...
저자의 말처럼 학교, 학생은 물론 여러 기관과
기업, 지역사회가 모두 함께해야 온전히
이룰 수 있는 제도라고 하니 말이다.
'자유학기제를
하면 아이들의 학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닐까?'
들어가는 글에 실려있던 글을 읽으며 나름 뜨끔?
한편으론 사교육에선 이 기간이 최고의
선행기간이라 여겨진다는데 이 부분 역시
제대로 자리잡기를 바래본다.
본래의 취지대로 공교육을 바람직하게
변화시키며 우리나라 교육의 가능성에
초록불이 반짝이길...
그저 시험점수를 높여야 학력이 높아진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진정한 배움의 가치를
깨닫는 자유학기제가 되었으면 좋겠다.
자유학기제의 시범운영학교의 실제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조금은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생긴다.
직업체험 기관 찾는 방법이나 사이트현황등도
기재되어 있어서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책이다.
아이도 함께 읽으며 이야기 나눠볼 기회를
가져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