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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적기글쓰기 - 초등 학년별 아이의 성장에 필요한 글쓰기만 모은 첫 책! ㅣ 초등 적기 시리즈
장서영 지음 / 글담출판 / 2016년 1월
평점 :
"글쓰기를 멈추는 순간 아이의 생각도 멈춘다"
글쓰기 기술이 아닌 글 자체로 힐링이 되는
그런 글쓰기가 된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책읽기는 좋아도 글쓰기는 싫은 아이들과
글쓰기를 강요하는 어른들~
그러다가 결국 아이들은 글쓰기는 물론
책읽기에서도 멀어지게 되는 현상은
어쩌면 필연인지도 모르겠다.
나역시 글쓰기에 관심은 없지만 책은 좋은
그런 아이였었는데 몇십년이 흘러
서평이란걸 하다보니 확실히 그냥 읽을때와
읽고 글을 쓸때와는 확실히 다르더라.
읽은 것을 정리하고 써야하는 과정을
거쳐야하는 글쓰기~ 정말 효과적으로 재미있게
할 수는 없을까?
과거에 비해 점점 글쓰기가 중요해지는 시대를 살고 있다.
뭐~ 그렇게 따지면야 뭔들 안 중요하겠느냐마는
서술형, 논술형 비중이 늘어나고 수행평가로
시험을 대신하기도 하고 입시에선 자기소개서도 중요해졌다.
표현력이 설득력이 되는 시대,
공감능력이 필요한 시대에 더욱 더 글쓰기는
힘을 발휘하는 것 같다.
그러나 그런 글쓰기에 대한 이해는 여전히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내가 늘 갈급하게 여겼던 부분을 딱~ 집어서
말해주고 있는 부분을 발견했다.
"글쓰기는 머릿속에 흐트러져 있는 생각이나
아직 정리되지 못한 추상적인 의미들을
구체화하는 작업이다.(P49)"
흐트러져 있는 생각들이 정리되고
추상적인 의미들이 구체화될 때의
그 청량감을 생각하니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뻥~ 뚫릴것만 같다.
"글쓰기 교육의 최종목표는 평생 필자 만들기"
"글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고 상대를 설득하거나
감동시킬 수 있으며 자신의 마음도 위로할 줄 아는..."
그런 글쓰기 나도 하고 싶다. 진심으로.
미국 유치원과 초등1학년 교실에서는 교사가
아이들의 말을 받아 적는 경우가 흔하단다.
생각을 말하는 연습을 먼저 시키고 그것이
글이 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글쓰기에 흥미를
느끼게 하기 위함이다.
이런 아이들 성장과정에 따른 글쓰기 지도~
초등 전 과정을 짚어주는 초등 적기 글쓰기로
더욱 더 아이를 이해하고 함께 글쓰는 과정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