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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무도 한국사 특강 ㅣ 휴먼 특강 2
설민석 지음 / 휴먼큐브 / 201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올 9월 영화 암살을 보고 와서 찾아 보게 된
유투브속 암살을 통한 역사이야기를 들려주시던
설민석 선생님의 강의가 참 인상적이어서
그 후로도 역사관련 영화를 보게 되면 꼭 찾아보게 되는데요.
그래서 설민석의 무도 한국사특강이란 책도
보자마자 고민없이 바로 신청하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책을 받고 보니 2014년 1월에 1판
인쇄가 되었던 책이더군요.
이런 책을 왜 이제야 알게 된건지...ㅜㅜ
게다가 무한도전 TV특강에 출연하신 건
2013년 5월 11일 329회~
저 무한도전도 다시보기 했답니다.
설민석 선생님 보기위해서요~ ㅋ
무한도전에서도 인물편과 사건편 문화유산편으로
나뉘어 진행이 되었었는데 설민석 선생님은
인물편에 나오셨었지요.
책을 읽다보면 입체감있는 선생님의 말투가
스테레오로 들려오는 듯 해요.
그만큼 책속에서도 살아숨쉬는 선생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답니다.
역사적으로 왕권을 강화하기 위한 왕들을
살펴보면 세가지의 방법안에 있다고 하는데요.
조선시대 태종 이방원처럼 칼을 들어
반대파를 한번에 척결하는 방법과
일본의 도요토미 히데요시처럼 머리를 써서
반대세력을 교묘하게 제거하는 방법,
그리고 고려 태조 왕건처럼 사랑과 덕으로
반대파들을 내편으로 끌어들이는 법이 그것입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임진왜란이란 방법으로
반대세력을 교묘히 제거하면서 본인의
힘은 강화할 수 있었지만 그 여파로
희생된 우리민족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려옵니다.
요즘 육룡이 나르샤를 재미나게 보고 있는터라
이방원이나 이성계 이야기에 더 흥미를 보이게 되는데요.
역사는 그것을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달라보인다는 것도 참 흥미롭지요.
위화도 회군이 혁명이냐 쿠테타냐를 두고도
보는 시선에 따라 판단이 달라지겠지만
육룡이 나르샤 이번주 방송 부분에서
그 위화도 회군 이야기가 그려진터라
더 입체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결론은 이미 알고 있는 역사이야기라도 말이지요.
무한도전에서도 타고난 천재 세종과
후천적으로 천재가 될수밖에 없었던 정조이야기도
흥미로웠습니다.
바로 영화 사도에서도 등장했던 영조, 사도세자,
정조로 이어지는 이야기속에서 정조를
이해하고 죽음의 위협속에서 밤에는 잠을
이루지 못했던 정조에 대해 들었기 때문이지요.
이렇게 퍼즐조각들이 맞춰지듯 역사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도 참 재미있습니다.
역사속의 인물과 위화도회군, 임진왜란,
3·1운동, 6·25전쟁 등과 같은 사건,
그리고 건축, 예술등의 문화유산에 걸친
역사속 이야기와 그 속에 숨은 이야기까지
역사가 이렇게 재미있는 거였나 싶은 정도로
재미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잃어버린 땅 간도, 잃어서는 안 되는 땅 독도~
우리 것을 지키는 힘이 바로 역사에서
찾을 수 있다는 말씀도 마음에 와닿습니다.
역사는 사람들에게 과거를 알려줌으로써
미래를 판단할 수 있게 한다 - 토머스 제퍼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