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함께 걷는 서원길 아빠와 함께 걷는 길 시리즈
남상욱.배수영.임진희 지음, 우지현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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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과 덕성을 키우고 대의를 위해 목숨도

버릴 수 있는 굳고 강한 정신~

 

이러한 선비정신을 배울 수 있는 곳이

바로 서원인데요.


서원은 조선의 선비들이 유학을 공부하던 곳으로

강의와 자유로운 토론을 바탕으로 수업이

진행되며, 제사를 모시기도 했던 곳이랍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지나간 일을 제대로 알아야

하는 법이지요.


 




이 책에서는 15곳의 서원을 둘러볼 수 있는데요~

눈에 띄는 곳이 몇군데 있네요.


인간이 제대로 되어야 올바른 정치를 할 수 있다

심곡서원~


정치하려면 먼저 인간이 되라?는 것 같지요? ㅋ


심곡서원은 정암 조광조의 학문과 충절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서원으로 경기도 용인

수지구 심곡로 16-9에 위치해 있네요.


 





공부를 시작할 때는 뜻을 먼저 세워라.

자운서원~


자운서원은 율곡 이이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한 서원으로 이이의 제자인

김장생과 여러 선비들이 1615년에

파주의 호명산 아래에 세운 서원이랍니다.


그러나 호명산에는 호랑이가 많아서 다시

이이의 묘가 있는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동문리로 이전했지요.




 





어려서부터 총명했던 이이는 3세에 글을

읽기 시작했는데 하루는 외할머니가

석류를 보며 '저게 무엇같니?'라고 묻자

'석류껍질 속에 붉은 구슬이 부서져 있어요.'라는

대답을 했다고 해요.


지금 들어도 참 인상적인 표현이지요?


 





이이가 16세에 어머니인 신사임당이 세상을

떠났는데 3년의 시묘살이 후 금강산에서

한동안 불교에 빠지기도 했다고 해요.


1년 남짓의 수도 생활을 끝내고 이이는

'자경문'을 지어 성리학 공부에 전념했는데

스스로를 경계하기 위해 쓴 자경문은

지금의 우리가 돌아보기에도 뜻깊은것 같네요.


책상앞에 크게 붙여놓고 싶은 구절들이예요.


 





1986년 세워진 팔각정 양식의 건물인 율곡기념관~


기념관 입구에는 율곡의 용벼루에 새긴 글을

확대해서 세워놓았다고 하는데 조선의

22대 임금인 정조가 친히 글을 짓고

쓴것을 새겨놓은 것이랍니다.

 





각 서원의 마지막장은 '서원산책플러스'가

장식하고 있어요.


이번 자운서원 편에는 이이가 여러차례

상소로 국방을 강화할 방법을 올렸다는

'시무6조와 10만 양병'에 관한 정보가 실려있답니다.






아빠와 함께 전국의 대표 서원을 찾아보는 것~

의미있는 시간이 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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