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럿이 모여 하나가 된 나라 미국 이야기 아이세움 배움터 38
손세호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15년 5월
평점 :
품절


우리는 개인주의라는 말을 이기주의라는 말과

거의 비슷하게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미국 하면 개인주의라는 말이 떠오르기도 하지요.


그러나 미국에서 어려서부터 가르치는

개인주의는 이기주의가 아닌 자유와 책임을

강조하며 독립심과 자립정신을 심어주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미국의 많은 부분들이 우리나라에 전해지면서

원 취지와는 달라진 부분도 많은듯 합니다.


워낙에 땅이 넓어 마트를 가더라도 몇시간씩

차를 몰고 나가야하는 환경에서 학교도 거리가

있다보니 어쩔수 없이 기숙사를 이용해야하고

그러다보니 일찍부터 독립해야 하는건 당연하구요.


우리가 보기에 자녀를 일찍부터 독립시키는

그들의 마음도 그런 환경적인 요인을 생각하니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미국에선 많은 지역에서 집앞의 눈을 치우지 않거나

잔디를 깍지 않아 몇 센티미터 이상 자랐을 경우

벌금을 매기기도 한답니다.


그것으로 인해 이웃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막기 위함이지요.


우리나라 정서에는 아직 낯설지만 눈이 와도

골목을 커녕 바로 집앞도 신경쓰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 미국의 이러한 정신은 배워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오늘날 미국에서 가장 많이 즐겨 입는 옷이 된

청바지는 원래 광부들이 입던 옷이라고 하죠.


광부들이 입던 작업복 바지가 쉽게 찢어지고

해지는 단점을 생각해서 튼튼한 천막천을 이용하고

쉽게 더러워지지 않게 파란색으로 염색을 하고

주머니에 공구 같은 무거운 것을 넣고 다녀도

튼튼하도록 주머니 모서리에 리벳으로 고정시키는

방법을 사용한 것이구요.


이처럼 광부들을 위한 작업복이었기에

청바지는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했다고 해요.


그러다가 1950년대 '이유없는 반항'이라는 영화에

제임스 딘이 청바지를 입고 나오면서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청바지와 함께 티셔츠 역시 말론 브란도가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라는 영화에 입고 나오면서

유행을 타게 되었다고 하니 예나 지금이나

연예인들의 스타일이 유행을 선도하는것은

변함이 없나봅니다.


 





아이세움 배움터 시리즈 38권 미국이야기는

20세기 이전의 미국 역사부터 20세기 이후의 역사

그리고 미국의 자연환경과 자원, 문화, 사회,

경제에 대해 자연스러운 이야기로 풀어서 들려주니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책입니다.


오늘날 그 위상이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미국의 이야기를 편견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있게 들려주는 이야기구요.


토착 아메리카인이 살던 때부터 신대륙 발견으로

북아메리카 이주가 시작되고 영국 식민지로부터

독립하여 다양한 이민자들을 받아들이며 '여럿이 모여

하나가 된' 미국 역사를 만나볼 수 있답니다.




 




정보페이지에서 만나게 되는 기억할 만한 인디언이나

미국 역사상 위대한 대통령등의 팁정보들은

본문보다 더 재미있게 읽혔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와 미국의 관계를 빼놓을 수 없죠.


좋지 않았던 첫만남부터 시작하여 한국전쟁을 거쳐

1980년대 반미감정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습니다.




 



생생한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공부가 되는 책~

역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 스스로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


초등고학년이상의 아이들이 읽기 좋을

책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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