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땐 이렇게 말해요 - 학교생활, 안전, 성폭력에 대처하는 초등 저학년 말하기 어린이 커뮤니케이션 북 시리즈
성지영 지음, 혜경 그림 / 책읽는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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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급상황인데도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았던 기억~

혹시 여러분은 그런 기억 없으신가요?


말하기를 잘하지 못하면 의견이 엉뚱하게

전달되어 오해를 살 수 있어요. 또 위험한

상황에 빠졌을때 적절히 도움을 구하지

못할 수도 있어요. (p2) 


전 아이들 책을 읽다가 그런 섬뜩했던 기억이

떠올랐기에 더욱더 공감을 하며 읽었답니다.







학교생활, 안전, 성폭력에 대처하는

초등저학년 말하기

이럴땐 이렇게 말해요~라는 책인데요.


자신의 느낌이나 생각등을 말로 표현하는게

뭐가 그리 어려울까 싶지만 제대로 표현한다는건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은 일인것 같아요.


그래서 말하기에도 연습이 필요한것 같구요.







분홍색 원피스를 입고 싶었는데, 엄마가

준비한 것은 노란색 줄무늬바지였어요.

... "엄마가 네 마음을 몰랐구나. 오늘은

분홍색 원피스를 입고 내일은 노란색 줄무늬

바지를 입도록 하자." (p 8)


아이들이 자라가면서 유치원이나 학교 등교길에

입을 옷에 대한 실랑이가 종종 벌어지기도 하죠.


상황에 맞지 않는 옷을 입겠다고 고집부리고

엄마는 엄마대로 신경이 곤두서서 대치하는...


시간도 촉박한 등교길에 그러면 더 난감하구요.


이런 상황에 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여러가지 말의 종류도 제시해 주는데요.


아이가 이렇게 말해준다면 엄마와의

타협점도 금방 찾을 수 있을것 같네요.




 





아이들을 가르치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정직에 관한 것이 아닌가 싶어요.


아무리 자기가 실수했더래도

자신에게 아무리 불리하더래도

정직하게 말할 수 있는 용기~


그러나 아무리 어린 아이들이라해도

본능적으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거짓말을 하게 되는 것을 보게 되는데요.


본문속의 아이처럼 실수를 인정하고

다짐의 말까지 똑부러지게 표현할 수

있다면 정말 기특할 것 같아요.


 





또한 요즘 더 주의시키게 되는 유괴, 성폭력에

관한 이야기들도 있네요.


낯선 사람이 말을 걸때, 혼자 있는 집에

택배가 올때, 내 몸을 더듬을 때, 옆집 아저씨가

놀러오라고 했을 때등의 예를 들어서

이런 상황이 되면 어떻게 해야할지를 알려주지요.


이 부분은 반복해서 숙지해두면 좋을것 같아요.


요즘 세상은 아이들이 자신의 몸을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게 참 씁쓸하기는 하네요.




 





그 외의 여러가지 상황들에 대해서도

엄마와 이야기하며 열심히 책도 읽어두면

나도 모르게 상황에 맞는 말들이

튀어나오게 되지 않을까요?


반복해서 읽고 연습하면 내 생각을 잘

표현할 수 있게 되고 그러면서 점점

자신감있게 말하는 어린이가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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