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을 조심해 - 반짝반짝 까칠까칠 아이세움 지식그림책 34
박은호 지음, 조승연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헐~ 농구공이랑 쇼파에도 소금이 들어가?

옷이랑 유리, 거울에도?


아이의 뜬금없는 질문에 무슨소리야? 했더니만

소금을 조심해란 책을 보면서 하는 소리였다.


짭짤한 맛을 내는 줄만 알았던 소금이

주위 흔히 볼 수 있는 물건들 속에도 있다니

놀라울 수밖에...


맛을 내는 역할 외에도 염화나트륨은

염소와 나트륨으로 각각 분리해

다른 원소들과 결합시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들로 재탄생된다는 이야기인데

이렇게 전달하는 방법을 달리하니 흥미롭게 들린다.






이젠 주방에서 없어서는 안 될 소금.


그 소금이 어두운 찬장속에서 사라진 이야기로

시작되는 이 책 속에는 45억년 전 소금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소금의 성질은 어떠한지

또한 바다소금 말고도 또 어떤 소금을 얻을 수

있는지를 그림과 함께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작은 일에도

해결사로 통하는 소금~


깎아놓은 사과의 갈변현상을 막아주고

색깔옷을 소금물에 20분 정도 담갔다가

세탁하면 색이 빠지는 것을 막아주기도 하고

소금으로 이를 닦을 수도 있고

감기 초기 증세에선 소금물로 가글을 하면

도움이 되기도 하니 정말 해결사란 말이 딱~이다.


 





소금이 역사책에도 자주 등장한다고 하니

이쯤되면 소금의 중요성을 알 듯 하다.


옛날 로마병사들은 봉급을 소금으로 받았다고 하는데

샐러리(Salary)란 말이 라틴어로 소금(Sal)을

지급한다는 뜻의 살라리움(Salarium)에서

나왔다고 하니 이 유래 또한 흥미롭다.




 



우리 몸의 70%를 차지하는 물도 농도 0.9%의

소금 성분이 들어있다고 하는데 이 말을

우리 몸도 소금에 절여 있다고 표현하니

재미있기도 하고 귀에 쏙~ 들어오기도 한다.


눈물과 콧물, 땀에도

심지어는 핏속에도 소금이 들어있다고 한다.


 





우리 몸속에서 소금은 신경과 근육이 하는 일을 돕고

위액의 성분이 되어 균을 죽이고 소화를 돕기도 하는 등

우리 생명 유지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물질이지만

너무 많으면 이 또한 좋지 않다는 사실.


 





염전에서 만든 천일염과 공장에서 만든 정제염~


천일염을 녹인 물에서는 물고기들이 쌩쌩하지만

정제염을 녹인 물에서는 물고기들이 비실비실~


이왕이면 조금 더 비싸더라도 천일염을 먹어야겠다.


또한 소금을 건강하게 먹기 위한

손쉬운 실천방법도 있으니 아이와 함께 읽으며

소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면

좋을듯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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