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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매일매일 좋아져요 ㅣ 마음을 전하는 작은 책 시리즈
호리카와 나미 글.그림, 최윤영 옮김 / 인디고(글담) / 2015년 1월
평점 :
잠시나마 타임머신을타고 이십대에 다녀왔어요.
왠지 아련해지고 따뜻해지고 풋풋함마저 느껴지는
그런 책 덕분에 말이죠.
마음속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하고 싶을때 선물하면
책 속 내용이 그대로 나의 고백이 될법한
"당신이 매일매일 좋아져요~"
그런데 왠지 책이 삭막하고 썰렁하다구요?
이건 누군가를 맘에 담기전의 내 모습~
그러나 누군가를 내 맘속에 담는 순간
내 모습도 이렇게 바뀐답니다.
화사하고 아기자기한 옷을 입은 책처럼
나의 모든 것이 달라지지요.
사랑을 하면 이뻐진다는 말도 있죠~
여자든 남자든 사랑을 하면 도파민, 페닐에틸아민
옥시토신, 엔도르핀 등이 분비되면서 예뻐지는 효과도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었다고 해요.
여기서 옥시토신이란 호르몬이 사랑의 콩깍지를
씌우는 주범이라고도 하지요.
뭐~ 이런 과학적인 이야기를 제외하고라도
몸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반응, 자연스러운 생각을
그림과 글로 표현한 이 책을 읽고 있노라니
마치 내 맘을 들킨것 같은...
그러나 공감버튼이 있었다면 백만개쯤은
눌러주고 싶기도 한 내용이었답니다.
당신을 좋아하게 된 후로 내 마음에
조그마한 꽃 한송이가 핀 것 같아요.
평범한 모든 일들이 즐거워졌어요.
일을 할 때도, 혼자 있을 때도
친구와 있을때도 말이죠.
길에서 우연히 당신을 마주칠 때마다
'어쩌면 운명일지도 몰라'라며 기뻐하지만
사실 난 늘 당신을 찾고 있었죠.
- 본문중에서...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서 느껴지는 설레임,
불안감, 두려움까지도 그리고 그 사람을 위해
노력하게 되면서 내 모습까지 좋아하게 되었다는 고백까지...
나에게조차 무심했겠지만 나를 먼저 돌아보게 되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살펴보게 되기도 하죠.
그러면서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을 알아가고
내가 좋아하는 것보다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에
더 관심을 갖게 되기도 하고 말이죠.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아직 모르는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면 아니, 공감되는 이야기를 통해
용기 한가득 충전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