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로마 신화 - 한 권으로 읽는 신화 이야기 32편
박선희 엮음 / 아이즐북스 / 2014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심리학 용어 중에 '피그말리온 효과'

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는 다른 사람에 대해 기대하거나

예측하는 바가 그대로 실현되는 경우를

말하는 것인데요.

 

예를 들어 상대방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를 갖고

이를 지속적으로 표현하면 이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실제로 그렇게 된다는 것이죠.

(참고 : 네이버캐스트)

 

이 용어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피그말리온'왕의 이름에서 비롯되었어요.

 

키프로스 섬의 피그말리온왕은

여자에 대해 안 좋은 생각을 갖게 되어

결혼을 하지 않으려고 하였죠.

 

대신 좋아하는 조각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어느날 상아로 여인의 모습을 조각했답니다.

 

이 여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어느새 이 조각상을 사랑하게 되었다죠.

 

'갈라테이아'라는 이름까지 붙여주었구요.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축제날,

피그말리온은 조각상과 같은 여자를 만나고 싶다는

소원을 말하게 되는데 그 소원이 이루어져

조각상이 생명을 얻어 결혼을 하게 되었답니다.

 

오늘부터 중간고사가 시작된 1호군이나

우리 4남매에게도 피그말리온 효과를

한번 기대해볼까요? ^^


 

 

 

 

또한 정신분석학에서 자기애를 뜻하는

'나르시시즘'이라는 용어 역시

그리스신화에 유래를 두고 있는데요.

 

호수에 비친 자기 모습을 사랑하며 그리워하다가

물에 빠져 죽어 수선화가 된

나르키소스라는 미소년의 이름에서

유래되었지요.

 

프로이트가 이 말을 정신분석학에서

자아의 중요성이 너무 과장되어

자기 자신을 너무 사랑하는 것을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하였다죠.

(참고 : 시사상식사전)



 

 

 

이처럼 그리스 로마신화는 각 용어의 어원이 되며

세계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배경지식이 담긴 신화 이야기예요.

 

수많은 그리스 로마신화 이야기 가운데

32편을 선별해 한권으로 엮은 것이구요.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동화 작가

특유의 감성이 더해져서 초등학교 입학 전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나온 책이랍니다.

 

신화속 세상에서 벌어지는 모험 가득한 이야기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지혜와 용기를

배울 수도 있는 이야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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