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에서 살아남기

미세먼지에서 살아남기 ㅣ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43
달콤팩토리 글, 한현동 그림, 윤순창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8월

한동안 황사, 미세먼지로 인해

하루에도 몇번씩 미세먼지 농도를

검색하던 때도 있었는데

요즘은 그나마 미세먼지 농도도 양호해졌네요.

과거에 비해 사람 살기엔 점점 편리해지지만

한편으로 그 편한게 편한게 아닌

불편한 진실이 마음을 씁쓸하게도 하는데요.

오늘은 작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미세먼지에 대해 자세히 다룬 책을

읽어보았답니다.

미세먼지 농도를 검색하며 경계를 하고는 있지만

설마~하는 안일한 생각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예요.

그런데 실제로 과거 스모그로 인해

수많은 인명피해가 나기도 했다는 사실을 알고나니

이게 결코 가벼운 문제는 아니구나!란 생각이 들어요.

그렇다면 미세먼지...

먼저 일반먼지와의 차이점부터 알아야겠죠?

자연에서 발생하는 일반먼지는

대부분 코점막에서 걸러지지만

공장이나 차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는

크기가 작아서 코점막을 통과하여

폐까지 침투하여 병을 일으킨대요.

그림으로 한눈에 들어오게 설명된

미세먼지가 인체에 끼치는 나쁜 영향을 보니

현대인의 건강에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건 사실인것 같아요.

큰먼지를 걸러내는 코털과

파동을 일으켜 외부 이물질을 쓸어내는

코와 목구멍의 수십만 개의 섬모.

그리고 소량의 점액질을 분비해

자극물을 씻어내거나 용해시키는 폐~

이렇게 인간도 오래전부터 먼지와 싸워왔지만

역시나 너무 많은 양의 미세먼지는

우리 몸의 이상을 초래할 수밖에 없겠죠.

정말 재난영화에서나 봄직한 장면.

이러한 심각한 대기오염 상태를 뜻하는

에어포칼립스라는 말도 생겼대요.

공기와 종말이 합쳐진 말이라고 하니

그 심각성이 느껴지는 단어네요.

이런 대기오염과 미세먼지를 씻어내기 위해

쏘아올리는 항공기나 미사일이 있대요.

스키장 같은 곳에서 인공눈을 만들어 내는건

알았는데 미사일을 이용해 구름씨를 뿌려서

인위적으로 비를 내리게 하는

인공강우가 있다는 건 처음 알았어요.

역시 인간의 과학은 참으로 대단하네요.

그러나 인간이 개발해낸 것에는

알게 모르게 부작용이 따르기 마련이죠.

대기오염이 심해질때마다 인공강우를

뿌리면 될 것 같았는데

그렇게 과도하게 비구름을 불러오면

주변 지역은 사막화가 될 수도 있대요.

게다가 구름씨로 쓰이는 요오드화은은

유해물질... ㅠㅠ

요즘은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도심 곳곳에 커다란 웅덩이들이 생기는

싱크홀이라는 단어도 심심찮게 들려오던데

그렇담 언젠간 싱크홀에서 살아남기~

뭐 이런것도 나오려나요?

생각만해도 공포 그 자체네요. ㅠㅠ

그런데 미세먼지로 가득한 도시에 갇힌

지오 일행은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벗어났을까요?

케이를 닮은 먼지 전문가 닥터 디의 발명품으로

도시에 커다란 막을 만들고

오염물질과 먼지들을 막에 흡착시켜

그 안의 공기를 깨끗하게 한다고 하는데...

발명품은 성공하여 깨끗한 공기가 되긴 했지만

그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닌지라

끝이 뭔가~ 시원찮은 느낌~ ㅠㅠ

이런 미세먼지나 대기 오염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화석연료를 줄이거나 대체 연료를 사용하고

개인도 에너지와 생활용품을 아끼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해요.

플라스틱이나 비닐을 함부로 태우지 않고

유성페인트와 스프레이 사용도 줄이구요.

나의 작은 노력이 지구를 살릴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작은 힘이라도 보태야 할 것 같아요.

역시나 개인의 노력이 필요하고

무분별한 개발에 대한 되돌아봄이 필요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