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보물찾기 : 이집트 문명 편 2 세계사 탐험 만화 역사상식 3
곰돌이 co. 글,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5월
평점 :
품절


 

 

 

 

 

이집트 문명으로 떠나는 세계사 탐험~

만화 역사 상식 3번째 이야기.

 

세계사 보물찾기 이집트 문명편으로는 2번째 이야기 되겠습니다.

 

지난 1권에서는 20여년전 이집트 상인에게서 산 골동품때문에

파라오의 저주를 받은 사건을 시작으로

사건을 파헤치는 파리스(봉팔이)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20년전 골동품을 팔았던 이집트 상인은 찾았지만

그 상인의 집안에서 대대로 내려오던 파피루스를

도난당하고 말았지요.

 

그 파피루스는 이집트의 유적지를 발굴하고 있는

윌리엄교수 일행에게 전해졌는데요.

 

 

 

이제 그 뒷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콜렉트M이라는 쪽지 한장을 남기고

파피루스를 훔쳐간 사람의 정체를 쫓아

추리를 시작하는 봉팔이, 아니 파리스~

 

네~ 보물찾기의 악당 봉팔이가 아니라

봉팔이의 과거 즉,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진

열한살 소년 파리스가 주인공이랍니다.

 

역사에 대해 문외한인 친구 다이애나때문에

시시콜콜 모두 설명해주어야 하는....

 

그러나 그 다이애나는 저같은 독자의 눈높이겠죠?

저도 역사에 대해 문외한인지라...ㅠㅠ

 

하나 하나 자세한 설명을 곁들이는 파리스 덕분에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역사상식이

차곡차곡 쌓여갈 수 있겠죠?

 

그나저나 마을 사람들 모두가 도굴꾼이라는 사연~

기본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지만...

 

 

 

 

설명을 듣다보니 고개가 끄덕여지네요.

 

그러나 파라오조차도 선조의 피라미드를 도굴해서

자신의 무덤에 넣었다고 하니

 

죽은 뒤 영혼이 머무르는 사후세계를 중요시한다면서

자신의 사후세계를 위해 다른이의 것을?

 

뭔가 앞뒤가 안 맞는것 같기도 하네요.

 

고왕국 시대 파라오들의 거대한 피라미드는

도굴꾼에 의해 쉽게 파헤쳐진다는 약점이 있어

신왕국에 들어서면서는 이를 막기 위해

골짜기나 절벽을 뚫고 비밀 무덤을 만들었지만

이 곳 역시 도굴꾼의 손을 피해갈 수 없었다네요.

 

파라오조차도 도굴에 가담하였다면

도굴이란 것이 보편적으로?

혹 발각되더라도 죄를 묻지 않았을까요?

 

아니면 그들 나름의 박시시(뒷돈?)으로 무마?

 

이집트 왕가의 계곡을 여행하고 돌아온 이들의 글을 보면

무덤 속 카메라 촬영 금지 조항이 있지만

관리들은 뒷돈을, 그리고 관광객은 촬영을...

뭐~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암튼 책 속에서의 다이애나와 파리스 그리고 상인은

각각의 의도는 다르지만 어쨌든 목표는 동일하군요.

 

어쩌면 우리네 모든 인생살이들이 이와 같은지도 모르겠지만요.



 

 

이들을 따라가다보면 그림이라도

눈이 정화되는 것 같은 풍경을 만나기도 합니다.

 

집안에 앉아서 세계여행~

그것도 만화로 말이죠.

 

 

 

 

푸하핫~ 웃음보 터뜨릴 장면들은

덤~이랍니다.

 

재미 + 학습 + 감동

요즘 학습만화를 보는 아이들은

참 행복한 세상에 사는거 맞~져?

 

 

 

 

모든 일을 사주했던 콜렉터 M과

충실하게 일을 수행하고 있는 해리~

 

 

 

 

그러나 해리는 마스터에게 배신을 당합니다.

해리의 불타오르는 복수심~

 

이거 이거 왠지 해리의 복수심에서 출발하는

속편 예감~ ^^

 

 

 

 

재미난 이야기 뒤에는

한층 더 심화된 백과사전식 역사상식이

탄탄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답니다.

 

미라 제작과정을 읽고나니

단순히 몸에 향료를 바르고 뭐~그랬다는 것을 넘어서

좀더 생생한 제작 과정을 들여다볼 수 있었어요.

 

미라로 남기는 것도 파라오의 특권이었으나

점차 귀족들에게도 허락되고

나중에는 모든 이집트인들도 동참했다고 하네요.

 

이런 미라 제작은 3세기까지 이어지다가

기독교가 전파되고 이집트 고유 종교가 쇠퇴하면서

더 이상 만들어지지 않았답니다.

 

 

 

 

파피루스가 가리키는 보물을 추리했던 파리스와

직접 눈으로 확인까지 했지만 배신당한 해리

그리고 어쨌든 현장에 있던 윌리엄교수의 발굴단~

 

우리 인생의 각양각색의 모습을 

한 개인이 상상하기에는 너무나 방대한것 같아요.

 

어쩌면 그래서 다른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에는

한계가 있는건지도 모르겠어요.

 

내 기준으로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내 기준으로 역사를 인식하고...

 

그렇게 생각해보니 내 시야를 더 넓혀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놔~ 보물찾기 읽다가

왠 인생론까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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