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 싫은 공부 왜 하긴?
그거야 뭐~ 해야 하니깐....
그럼 공부 안 하고 뭐할래?
나가서 돈 벌래?
누군가에게 들었던 대화 내용이 불현듯 떠올랐어요.
부모가 되어 아이들에게 공부해라~ 잔소리를 퍼붓고 있는 나도
실은 공부하기 싫었던 그런 학창시절이 있긴 했었죠~
그런 시절 다 겪고 나서도 듣기 싫었던 그 잔소리를 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을때의 씁쓸함이란... ㅜㅜ
그러나 잔소리 한다고 바뀔 아이들이 아니죠~
잔소리 대신 이 책 한권 읽게 하면 효과 굿~ 일것 같아요.

영국의 유명한 정치가이자 외교관인 체스터필드~
아빠의 시선으로 아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서
도대체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 공부는 어떻게 시작하는지
공부 잘하는 습관이 뭔지 그리고 공부 잘하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알수있고
또 과목별 공부 잘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는 책이네요.

억지로 하는 공부가 아닌 스스로 공부하는 이유를 아는 사람이
공부를 잘 할 수 있다는 건 잘 아는 사실이죠~
그러나 아이들의 경우 공부하는 이유를 스스로 깨닫는다는건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해요.
1호군의 경우는 6학년인 지금도 여전히 꿈이 야구선수예요.
이미 늦었다고들 이야기 하더군요.
그러나 이제 13살밖에 안 된 아이에게 이미 늦었다는 말은 참 가혹한 말이지 않나요?
저는 꿈을 갖고 꿈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언젠간 그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믿어요.
그래서 우리 1호군에게도 그렇게 얘기해 주고 있구요.
물론 야구 선수가 안 될 수도 있고 이미 늦었을수도 있지만
꼭 선수가 아니더래도 야구와 관련된 일들은 무궁무진 하잖아요.
그래서 야구를 위해서도 공부는 잘 해야 더 높고 넓은 야구의 세계를 볼 수 있다며
누누히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죠.
본인도 그렇게 좋아하는 야구와 관련된 것이라니
아직까지는 공부하는 이유가 되기도 해요.


그럼에도 공부 잘 하는 비법은 참 궁금해요.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효율적으로 잘 할 수 있는 비법 말예요.
이 책에서는 참 다양한 예시들이 있어서 이해에 도움이 되기도 해요.
그중에 13세에 미국 시카고 대학교 의과대학원에 입학한 쇼 야노와
10세에 같은 시카고 대학교 의과대에 입학한 샤유리 야노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아요.
이들이 남매라는 점이 그 부모의 교육에 귀를 기울이게 하기도 하는데요.
한국인인 남매의 어머니의 학습방법은 다름아닌 요점정리라고 해요.
어른도 읽기 힘든 어려운 고전소설을 읽게 한 뒤 짧게 요점 정리를 하게 했다는군요.
물론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습관이 아니겠기에 당장에 따라할 수는 없겠지만
요점정리만 잘 해도 성적이 오른다는 건 기억해두고
적용해 보려고 노력해야 겠어요.

무엇보다 공부하면서 많은 어려움과 실패가 있을수 있겠지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다시 도전하라는 격려메세지도 아이들이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세계적인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도 실패를 경험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결과 다시 기회를 얻고 성공한 것처럼
실패를 피하는게 아니라 실패속에서도 다시 일어설 줄 아는 아이들이 되길 바라니까요.

끝으로 과목별 공부 잘하는 방법도 잘 적용한다면
앞으로의 성적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죠?

하기 싫은 공부 왜 하는지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들의 모습
생각만해도 뿌듯하고 기특한 모습이네요.
엄마는 그저 효율적인 방법 제시만 해 주면서
응원해주고 옆을 지켜주는 것이면 충분하겠죠?
내 아이의 미래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