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시대 보물찾기 2 한국사탐험 만화 역사상식 6
곰돌이 co. 지음,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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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다닐때 이렇게 공부했으면 서울대도 갔었겠다~

라고 생각할 정도로 열공 모드~

 

신라시대 보물찾기 2가 나오기전

2의 내용 상상하기 이벤트가 있었다.

 

역사에 약한 나지만 역사를 좋아하는 1호군과 함께

인터넷과 관련책들을 뒤져가면서 단서를 토대로 얼마나 헤맸던지...

 

나름 정리한다고 정리는 해도 결론은 횡설수설...

어쨌든 고구려,백제,신라

다섯권의 보물찾기 책을 선물로 받고

그리고 또 남은 건 신라에 대한 애정과 관심~

 

드디어 신라시대 보물찾기 2권이 나오고

책을 읽고 있노라니

아하~ 이래서 예습이 중요한거구나.

 

완전 머리속에 쏙쏙 들어오면서 어찌나 흥미진진하던지

교과서를 이렇게 만든다면 역사를 꿸 수도 있을텐데...

 

 

단석산이라는 단서를 따라가다보니 김유신 장군이 나온다.

 

김유신 묘 서쪽의 비석 앞면에는 신라태대각간 김유신묘라 새겨져있고

뒷면에는 崇禎기원주갑후경이라 새겨져 있어

조선 숙종 36년에 세워졌음을 알수 있고

 

동편의 묘비에는 개국공순충렬 흥무왕릉이라 새겨져있는데

1970년에 묘를 정비하면서 세운 것이라고 한다.

 

여기서 흥무왕은 김유신을 말하는데

삼국통일의 공을 인정받아 흥무왕으로 추대되어

무덤의 크기도 '묘'보다는 '릉'에 가깝다고 한다.

 

그런데 끝에 '릉'자가 비가 오거나 젖으면 '묘'로 바뀐다는 사실.

이게 허무냐 진실이냐 헷갈렸지만 방송에도 소개되었던 진실이란다.

 

그런데 검색하면서 보니

이 묘가 실제 김유신 묘가 아닌 35대 경덕왕릉이라는 설이 나오고 있다.

 

신라왕릉 중 7기만 진짜이고 나머지는 주인을 잃어버렸거나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 하니

타임머신이라도 있으면 신라시대로 날아가서

어떤것이 진실인지 확인해보고 싶다.

 

 

 

보리수나무라는 단서를 따라가다가 만난

세계 유일의 인조 석굴인 석굴암~

 

일제 강점기때(1910~1945) 우연히 비를 피하던 우체부에 의해 발견되었는데

당시 천장 부분에 약간의 손상이 간 상태를

문화재 관리를 한다며 석굴암을 완전히 해체하고

습기를 막겠다며 2M나 되는 콘크리트 외벽 설치.

 

석굴암 바닥에 솟아나는 샘물도 구리관을 연결해

밖으로 빼내기도 했다는데

때문에 석굴암 내부엔 습기가 차기 시작하고

다시 재보수를 해도 상황은 점점 악해져 가는데

신라인의 지혜를 현대인의 기술로는 따라갈 수 없다는...

 

어쩜 일본이라는 나라는 그리도 밉상인지...ㅜㅜ

정말 사랑할래야 사랑할 수 없는 가깝고도 먼나라구나.

 

근본적인 해결책은 처음으로 돌려놓는 것이라는데

콘크리트를 제거하려면 기존 석재가 손상이 될 수 있고

석굴의 원형을 완벽하게 재현해 낼 만큼의 기술력이 안 된다고 하니

우리의 것을 지켜내지 못한 우리는 벌로

선조들의 지혜를 유리벽 너머로 밖에 지켜볼 수 없는 슬픈 현실이다.

 

 

 

어쨌든 나름 단서를 좇아 종횡무진 헤짚고 다녔지만

역시나 존경스러운 우리의 강작가님~

 

반전에 반전을 거쳐 그 결론 또한 뭉클한 감동이 있으니

이 감동을 입밖으로 내는 순간

이 책을 읽어야 하는 독자들의 감동을 반감시킬 것 같아

차마 입밖에 내지 못하고 간직할 수밖에...

 

이 감동을 간직하며 겨울방학엔 경주로의 여행을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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