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외교관, 대국이 나가신다 역사 속 우리 이야기 달마루 13
신병주 글, 배종숙 그림 / 웅진주니어 / 201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선시대에도 영어마을이 있었다?

 

외국에서 사신이 오거나 외국에 사신이 갔을때

의사를 전달하는 통역관이 있었는데

그 통역을 담당하는 관리를

역관이라고 한다.

 

외국어 전문교육기관이 사역원이고

사역원에서는 중국어, 몽골어, 여진어, 일본어등을 가르치며

사역원 안에는

역관학교인 '우어청'이 있었다.

 

'우어청'은 하루종일

외국어로만 대화를 주고받는

순수 회화교실로

지금의 "영어마을"의 원조격이라고 한다.

 

장사꾼의 아들인 대국이는

우연히 중국으로 가는 사신단 행렬을 보고

그들처럼 중국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 마음을 안 친구는

역관이 되면 중국에 갈 수 있다는

정보를 알려주고

그때부터 대국이는 역관이 되기위해

우어청이 있는 사역원 앞을 서성이게 된다.

 

자신의 꿈을 갖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본받을 만하다.

 

그러나 우어청은 그리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었다.

 

수업시간에는 중국어로만 말해야하고

시험성적이 나쁘면 회초리를 맞고

3년동안 실력이 나아지지 않으면 탈락~

 

받아쓰기에서도 불통을 받고

수업시간에도 혼나고

아휴~ 우리 대국이 잘 견뎌낼 수 있을까?

 

포기할까 하는 생각도 수십번~

 

그러다가 실제로 중국을 여러번 다녀온

관리의 방문으로

훌륭한 일을 하는 역관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되면서

의지가 불끈 솟아나는 대국이~

 

그래서 직접 보고 듣는 많은 경험이

꿈을 결정하고 그 꿈으로 나아가게 하기에도

참 중요한 것 같다.

 

그때부터 공부하는 법까지 찾아보며

열심히 공부하게 되는 대국이.

 

그렇게 노력한 결과

대국이는 드디어 역관이 되고

중국으로 가는 사신단의 행렬에

당당히 서게 된다.

 

1학년과 3학년의 교과연계 동화라

좋기도 하지만

조선시대부터 이미

외국어를 공부하는 곳이 있었다는게

참 신선하다.

 

우어청에서의 공부법을 보면서

지금의 공부법을 되돌아보게 하는

의미있는 책인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