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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마구 야구왕 2 - 야구는 작용.반작용! ㅣ 스포츠 전략 과학상식 2
작은하마 글, 김신중 그림, 조용빈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아들과 아들의 아빠,
할아버지 그리고 또 할아버지까지...
우리집은 대대로 야구를 즐기는 기아팬이다.
자연스레 어려서부터 야구에 노출되다보니
야구 선수의 꿈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선수가 되기엔
이미 늦은 거겠쥐?
아무튼 덕분에 딸들도
기아팀의 선수 이름은 물론
선수 고유의 노래도 알고 있으니
온 집안의 공통관심사가 있다는건 좋은것 같다.
야구 페스티벌도 다니고
시간 나면 공원에 가서
캐치볼도 하고...
그런 아들의 눈을 집중케 하는 책이 있으니
바로 마구마구 야구왕이다.
책엔 이렇게 항상 즐겨하던
캐치볼에 대한 설명과 그림까지 나와있으니
이제 캐치볼도 프로다워지지 않을까? ㅋ

헐~ 이름이 작은 하마래~
아이들이 책을 펼치면서 한 말이다.
실제로 아이세움의 학습만화 시리즈를 보면
저자가 한 사람이 아닌 이런 모임의 이름인 경우가 많다.
보물찾기 시리즈는 곰돌이 co.
곰돌이의 코처럼 사랑스럽고 다정한 존재가
되고 싶은 스토리 작가 모임이다.
또한 인기 과학실험 만화인 실험왕 시리즈는 스토리 a로
스토리 아카데미란 뜻을 가진
좋은 스토리를 연구하는 스토리 작가 모임이다.
아무튼 마구 마구 야구왕의 글은 작은 하마.
그런데 책임 집필이 울 1호군 이름과 같다는...ㅋ
야구는 밸런스라는 1편에 이어
2편에서는 작용, 반작용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기본적인 모자와 유니폼에도
이런 뜻이 있었다니
단순히 멋만을 위한게 아니었구나~
또한 야구를 시작하기전
해설자가 항상 순서대로 불러주던
저 번호들...
책을 읽고 나니
아~ 그런거였구나~ 하고 알게 된다.
야구를 보면서도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보던 것들의
숨은 의미들이 보여져서
심봉사가 눈을 뜬 기분이랄까? ㅋ
더 자세한 설명을 원한다면
야구 상식 코너도 볼 만하다.
그러나 저학년인 3호양은 이런 코너는
그냥 패스~한다는거...
그래도 이야기속에 이런 설명들이 있어서
패스~해도 기본적인것은 알고 가니 괜찮은거 같다.

마구 마구 야구왕의 또다른 재미
사자성어를 익히는 코너다.
감독님의 구구절절 옳은 말씀속에는
이렇게 사자성어가 숨어 있어서
한자를 익히기에 좋다.
야구부의 존폐를 두고
전국대회 4강의 실력에 빛나는
거인초등학교와의 대결~
우리나라 국보급 투수에
국가 대표 감독까지 지냈던 선 감독님의
특별 훈련은 기초 캐치볼?
정말 거인초를 이기고
야구부를 지킬 수 있을까?
그리고 호랑초 야구부의 매니저라고
등장한 요 똑부러지는 아이의 정체는 뭘까?
아... 궁금해진다.
1편보다 더 흥미진진해지고
재미있었던 2편이다.
야구는 관성과의 싸움이라는 부제로
마구마구 야구왕3편도 곧 나올 예정이란다.
누가 운동선수는 공부를 못한다고 했던가...
이야기를 읽다보면
정말 스포츠속에 숨은 과학을 발견할 수 있고
야구를 하려면 머리도 좋아야함을 느끼게 된다.
혼자 방안에 틀어박혀 게임기만 붙들고 있을게 아니라
친구들과 어울려 야구를 하다보면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그리고 EQ도 쑥쑥~
우리 마구 마구 야구왕 읽고
같이 야구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