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의 모든 것 - 끊이지 않는 전쟁, 갈등, 외교를 이해하는 지름길 illustoria 6
기획집단 MOIM 지음, 이크종 그림 / 그림씨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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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집단 MOIM - 지정학의 모든 것 (책/도서 후기)


국제 정세를 보면 요즘 정말 상황들이 급변화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음을 느낀다. 그리고 전쟁으로 인해 지정학적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 같다고 생각되는데, 중동 전쟁의 끝나지 않는 이유와 여러 국가들이 갈등하는 그 근본 원인은 무엇에 있을까? 그 모든 것들에 중심에는, 지리가 결국 여러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큰 관점으로 연구하는 '지정학'을 빼놓고는 이야기를 할 수가 없을 것 같아서 이 책에 호기심이 일었다.


지리지, 정치정, 학문학으로 이루어진 단어 지정학! 이 책에서 지정학은 지리, 경제, 인구 등의 요인이 정치, 특히 국가의 외교 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정치 외교와 지리적 관계는 국제 질서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중요한 학문이라고 한다. 




가끔, 왜 남의 땅을 자신들의 땅이라고 억지 주장을 하는 국가들이 존재하는 것일까 궁금했는데, 세계에서 단 한 나라라도 그 억지 주장을 하는 국가의 주장을 받아들이면, 그것을 근거로 분쟁 지역으로 만들려는 속셈이라고 한다. 국제적으로 분쟁 지역이 되는 순간 그 지역을 둘러싼 갈등은 해결되기 어렵고 지금도 수많은 분쟁 지역이 있으며, 그 분쟁 지역들의 갈등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그렇게 말도 안되는 억지 주장을 하는 국가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미국이 세계 곳곳에 군사 기지를 운영하는 이유는 국제 질서를 군사력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생각이라는 명쾌한 이야기에 '아~ 그런 이유구나~' 하며 고개가 끄덕여졌다.




이 책에는 한반도의 분단 배경, 지정학자이자 미국의 국제 전략을 책임진 정치가의 이야기, 러시아, 우크라이나, 나토 등등 다양한 국제 정세를 아주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었다. 그리고 책 속에 글자가 빽빽하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그림과 말풍선, 단어의 선택과 적당한 글자들로 가독성을 높여 정말 이해하기 쉬웠다.


요즘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지정학은 빼놓을 수가 없는 학문이며, 나라와 나라의 영역을 가르는 경계인 국경과 영토가 우리 인간의 삶에 얼마나 많은 부분에 영향을 주는지 깨닫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지금 일어나고 있는 수많은 국가들간의 갈등과 분쟁이 지정학 관점으로 바라보니 그간 궁금했던 내용들이 쉽게 해소가 되었다.  



지정학의 모든 것, 이 책은 지정학의 역사와 논리, 그리고 국제 정세에 미치는 영향 등등 다양한 부분을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무척 만족스러운 책이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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