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손가락과 함께, 즉흥 춤을 - With Five Fingers, Improv Dance
정은경 지음, 정소영 감수 / 동아크누아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은경 - 다섯 손가락과 함께, 즉흥 춤을 (도서 후기) 


나는 피아노에 기초가 없어서 양손으로 화려한 연주를 할줄은 모른다. 하지만, 피아노를 연습해서 꼭 이책에 나와 있는 피아노 연주를 자유롭게 감성을 담아 연주해보고 싶다. 이 책 표지를 보면 하늘색에서 아래로 내려가면 연보라색으로 은은하게 그라데이션의 배경 컬러 속에 주로 연보라 색의 폰트 글자로 통일감을 주었다. 그래서 무척 심리적으로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이 들어서 정말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이 책 저자 정은경 피아니스트의 소개가 처음에 나오는데, 어린 시절 음악과 피아노를 처음 접한 후 클래식, 재즈, 팝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들으며 성장했다고 한다. 나는 그 소개를 보면서, 다양한 음악들을 접하면서 장르에 대한 편견 없이, 많은 장르를 흡수하고 노력하면서 더욱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로 멋지게 성장하셨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가지 장르에 갇히지 않고 다양한 음악을 들으셨다는 것만으로도 음악을 향한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그리고 '폭넓은 음악 이야기를 하실 수 있는 분이겠구나'라는 호기심이 일어서 얼른 그 다음 페이지를 읽어 내려갔다. 


보통 피아노 연주곡집(피아노 악보집)이라고 하면, 곡들만 가득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이 책만의 독자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는 피아노 악보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유는 바로, 악보가 나오기 전에 그 음악은 어떤 음악인지 정보, 배경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설명이 친절하게 잘 나와 있었기 때문이다. 어느 가수가 불렀고 어느 영화 ost 였으며, 편곡된 악보에는 원곡보다 어떤 리듬을 더욱 사용했는지, 그리고 연주 방법, 각 곡에 대한 제작배경을 쉽게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원곡과 차이점을 생각해볼 수도 있다는 점도 좋았고, 뒤에 편곡 및 즉흥 연주를 위한 7가지 방법들도 무척 신선했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수록된 곡들이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법한 다양한 장르들이 고루고루 담겨져있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으로 피아노를 연주하는 사람들이 곡마다 배경지식도 쌓아가면서, 다양한 장르의 곡을 만나며 지루함을 최소화하고, 창의적이고, 즐겁게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도록 잘 만들어진 책 같아서 만족스러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