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경제학 1 - 부동산의 비밀 위험한 경제학 1
선대인 지음 / 더난출판사 / 200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위험한 경제학
- 서민들은 모르는 대한민국 경제의 비밀 -

강남불패, 부동산 불패의 신화를 익히 들으셨을 겁니다. 부동산으로 유입되던 돈이 2008년말 주춤하더니 다시금 개인들의 주택담보 대출이 늘고 있는 시점입니다. 부동산을 사면 결코 손해 볼일 없다는 환상에 눈이 멀어 오늘도 괜찮은 매물이 없는지 눈을 닦고 보게 됩니다. 더불어 매스컴과 정부는 불날집에 기름을 차곡차곡 쌓고 있습니다.

선대인씨의 '위험한 경제학'을 읽었습니다.

시리즈 도서중 첫번째 권을 읽었습니다. 부동산의 비밀편입니다. 개인적으로 그간 부동산에 대해 가지고 있던 생각과 그 궤를 같이하는 책이라 그런지 쉽고 빠르게 읽어내려갔습니다.

책 전반에 걸쳐 현재 부동산 거품이 절정에 다다랐으며, 곧 버블이 가라 앉을 거란 주장을 합니다. 개인적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불패란 말은 말도 안되는 낭설이며, 자본주의 시스템상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현상입니다. 다만 지금 정부의 갖은 노력으로 착시현상 때문에 앞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조적 측면에서 부동산 버블 붕괴는 단지 지연됐을 뿐이며, 중장기적으로 볼 때 버블 붕괴의 압력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주장의 근거로 공급과잉에 따른 물량폭탄과 주택 실수요자의 질적, 양적 약화를 들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부채의 부담 또한 근거의 큰 축입니다.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정부 발표도 조목조목 까발려줍니다. 더불어 현 정권의 꼭두각시인 언론의 장막 또한 걷어 붙이길 강하게 주장합니다.

첵은 세부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부동산, 부채와 유동성, 정보와 매트릭스가 그것입니다. 초반에 주장처럼 과한 유동성에 따른 버블과 부동산 버블 붕괴에 대해 첫 챕터에서 자세하게 다룹니다. 결코 지금은 부동산에 들어갈 시점이 아니며, 약간은 오만한 예상일지 모릅니다만, 5~6년내 최고 반토막까지도 예상합니다. 그 말에 동조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버블 붕괴는 당연한 수순이라 생각합니다.

두번째 챕터는 한국 경제의 화약고인 가계 주택담보 대출에 대해 상세히 논합니다. 결국 가계의 부담이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고, 그런 맥락 속에서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기엔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항간에 떠도는 단기 부동자금 800조에 대한 허상을 그립니다.

마지막으로 언론에 대한 질타 또한 빠뜨리지 않습니다. 전직 기자 출신으로 지면에 발표되는 기사들의 신뢰성을 의심해 보라는 말을 합니다. 생각없는 되풀이나, 전체를 보지않고 편협한 시각으로 그린 통계까지 하나하나 곱씹어 보라합니다.

2009년 부동산은 최고점 대비 80%이상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예를 든 엘리어트 파동을 이야기 하지 않더라도 하강시 단기 고점의 냄새가 짙습니다. 현 정권의 지지기반, 강부자 고소영 팬들의 열화와 같은 지지로 정부 내각의 기름 쌓기 전략에 따른 단기 고점입니다.

돈없는 저 같은 서민의 입장에선 부동산 폭락을 환영할 만합니다. 그러나 폭락에 따른 고통은 그들 만의 몫이 아닙니다. 결국 우리 모두가 짊어져야할 몫이기에 기쁘지만은 않습니다. 부디 더 깊은 골을 만들지 말고, 지금이라도 시장에 부동산 제어능력을 맡겨야 합니다. 그것이 그나마 덜 힘들기 위한 지름길이 아닐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