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동양 의학 한림신서 일본학총서 53
오쓰카 야스오 지음, 이광준 옮김 / 소화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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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양의학의 ‘개론서’다. 일본 내 유명 연구소의 책임자이고 임상을 직접 했던 저자가 기초부터 임상 실제에까지 간략하지만 요모조모 잘 지어낸 잘 가꿔진 보석 같다. 그리고 일본 동양의학의 서적과 인맥의 계보도 설명되어 있다. 그 동안 사람 이름만 가지고 보았던 책들의 일본 동양의학사에서의 자리를 가늠할 수 있었다.

독서 동안 자신의 전통의학을 자랑하려고 하는 의도 섞인 어투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이것 조차도 그가 자신의 전통 문화를 얼마나 아끼고 있는 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장면이다. 우리도 많은 사상과 문화를 중국에서부터 받아들였지만 우리민족의 사람이 손수 만든 것이라면 아무리 중국과 똑같다 하더라도 그것은 다른 문화를 수용하는 과정으로 우리 민족의 수용 사상이 담긴 것으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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