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와 아기 제5권: 분만과 산후조리
서병희 외 / 칼빈서적 / 1995년 1월
평점 :
절판


요즘 이 현세 씨의 만화 출판여부로 많이 회자(膾炙)되었다. 일본의 만화가 많이 들어와 있기도 하다. 나도 글자보다는 그림이 사실 더 좋다. 이 도서는 여성의 임신과 출산 후의 내용은 담은 것이다. 공 문용 화백은 내가 어릴 때 ‘스쿠루지’에 대한 만화를 재밌게 본 기억이 되살아 나게 한다.

대부분의 여성은 출산과 그전의 임신에 대한 경험이 기쁨과 함께, 걱정으로 다가오는 것이 사실이다. 이를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것은 그 사실에 대한 인지(認知)와 예측일 것이다.

내용의 단점은 이렇다고 생각한다. 의학의 병리학적 내용을 골고루 설명하다 보니 실제로 임신부나 그 가족이 알아야 되는 부분이 상대적으로 축소되었다. 난산의 종류나 태위의 기술은 상세하고, 출산 후나 임신 중의 관리 측면은 축소되었다. 이는 만화로 설명하는 이유가 전문가를 위한 것은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같은 그림이 자주 나오는데 오히려 도표나 사진 같은 보조물을 사용하여도 괜찮을 것 같다.

나는 만화가 좋다. 내용에서 불만족스러운 것을 적었지만, 근간에 깔린 나의 생각은 이런 만화가 많이 나오면서 좀 더 좋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나라의 만화가 여러분 힘 내시고, 좀 더 좋은 만화 부탁하겠습니다. 알라딘을 빌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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