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 씨와 유령 선생 생각하는 숲 7
타카도노 호오코 지음, 이이노 카즈요시 그림, 이선아 옮김 / 시공주니어 / 200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진지한 씨. 지각 따윈 절대 하지 않고, 양복점에서 막 걸어나온 듯이 단정한 차림만 고집하고, 세상사에 귀를 기울이거나 누구와 떠들썩하게 수다를 떠는 법이 없는 진지한 씨. 진지한 씨는 너무 진지하게 살아서인지 친구가 없다. 늘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일과를 되풀이할 뿐. 그런 진지한 씨에게 친구가 생겼다. 몇 대 째 진지한 씨의 집에 살고 있다는 유령 선생. 유령 선생과 진지한 씨가 삶의 작고 사소한 부분을 아기자기하게 나누는 모습이 무척 따뜻하다. 친구가 없던 진지한 씨이기 때문에 그 존재는 더욱 소중하다. 진지한 씨는 친구가 생기면서 웃음도 찾고 둘레 사람들과도 편한 관계가 된다. 있을 수 없는 유령 선생이라는 존재가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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