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을 지키는 사람들 창비아동문고 192
안미란 지음, 윤정주 그림 / 창비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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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으로 꽉 짜여져 있는 미래 사회 이야기. 광고에 노출된 일상을 사는 동안 광고의 내용은 내 생각, 내 판단의 일부로 흡수된다. 권력과 돈을 가진 이들의 음모와 계략에 의해 치밀하게 통제당하고, 사람들은 점점 시스템의 노예가 된다. 거대 권력에 휘둘리는 일상들을 풀어보려 노력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뻔한 설정의 수준으로 떨어진다. 그리고 사건들의 동인, 인과도 갈수록 약해진다. 소재나 주제 면에서 단연 돋보이는 작품이지만 더 잘 풀어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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