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측만증이 조금 있어서

  병원에 가보면 수술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고

  교정클리닉에도 오랜 기간 다니며 돈을 쏟아부었으나

   갔던 날은 뼈가 맞추어졌는지도 모르겠으나  늘상 도로아미타불

  역시 스스로 몸을 바로 잡지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여 요가를 하기 시작.

요가 배우러 따로 시간내서 다녀 본 적도 있지만  더 이상 불필요했고

 게다가 신체교정요가를 제대로 지도할 수 있는 전문가는 국내에 거의 없는 듯하였다,

 

 난 맞춤 처방이 필요했다. 

그러나 결국 스스로 교정하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여 혼자 하기 시작하였으나

 국내에 나와있는 왠만한 요가DVD는 지겨웠고,   새로운 걸 원하던 중....   이 책을 발견!!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300주 프로그램!


           난 드디어 진정한 고급 수행자의 길로 입문하는 것인가...
          그러나  아직 물구나무 서기도 제대로 되지 않는데?

           그래도  목표는 드높게!!    

 

그리고 또다른 장점

여러가지 질병치료 아사나!!   
     : 위산과다, 빈혈, 관절염, 고혈압, 저혈압, 변비, 평발 기타등등 수많은 분류

   난 진정 이런 책을 원했다. 

  내 몸을 다 스스로 고쳐버릴거야!!

  (그러나 요가지도자 정경스님이 말씀하시길 이것 하나로 모든 것을 다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말라고 하셨다)

 
 어쨌든
  혼자 하는 것이  온몸의 불균형상태를 스스로 느끼고 집중하기에 좋고 

   상태에 따라 스스로 그 날의 훈련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좋다는 점이 장점이지만

   게을러서 띄엄띄엄 하다보니 몇 달 째 1주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

   하지만 꾸준히 하면 1년후쯤이면 괜찮은 수준(?)에 이르렀을 것이라 믿는다

      그럼  아헹가요가 교육하는데 가서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 점검해 볼 것이다

 그리고

 가끔 이 부분은 유능한 지도자의 지도가 필수이다 라고 하는 부분이 있다.

  이런 것도 일년 후쯤 시작하면 되지않을까 

     ( 아헹가 요가 협회 http://www.iyengar.co.kr )

   그리고 언젠가는 인도에 가서 직접 수행을!!! 하겠다



  그런데 도대체 사진속 아저씨는 왜 그런 몸매인 것일까

  요가는 군살을 없애주고 적당한 근력을 만들어주니 멋진 몸매가 당연하지않은가

  외모에 집착하지 말고 진정 도를 통하는데 마음을 쏟으라는 뜻인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출처 : 겨울나기 > [퍼온글] [세계지성대담] 피에르 부르디외/ 세계화 뒤켠엔 '세계지배'

[세계지성대담] 피에르 부르디외/ 세계화 뒤켠엔 '세계지배'

때 : 2000년 1월26일

곳 : 파리 콜레주 드 프랑스

피에르 부르디외는 1930년생으로 프랑스의 명문 고등사범학교(대학)에서 철학과 사회학을 전공했다. 현재 파리 사회과학대학원(EHESS)과 프랑스 최고 학술기관인 콜레주 드 프랑스의 사회학 교수이며, 유럽사회학연구소를 창설해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부르디외 사회학'의 명성은 “과학의 주방에는 들어가지 않는다”는 학문의 비밀주의를 깨고 자신의 이론 수립 과정까지도 밝히는 특수한 방법론에서 비롯된 바 크다. 그는 또 10년 전 현실사회운동에 참여하지 않았던 기존의 태도를 공개반성한 이후 다양한 사회운동을 이끌거나 참여하고 있다.

정성배=현재 인류 앞에 제기되고 있는 기본문제는 세계화에 대한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므로 먼저 세계화의 이데올로기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

부르디외=세계화라는 말 자체가 매우 모호하여 지성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위험한 말이다. 일종의 통일, 평화적 통합이라는 뜻으로 이해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망각되고 있는 것은, 통합이란 흔히 지배조건이라는 사실이다. 유사한 예는 유럽역사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12세기의 프랑스나 영국 등 유럽대국의 탄생은 지배의 조건이 충족된 탓이다. 통일을 수행한 사람들이 국가를 창건하고 민족을 통합함으로써 권력을 부여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성직자·귀족 등이 이들 권력자였다. 그러므로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통일이 반드시 조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옛날에 국가 차원에서 일어났던 일이 지금 세계 차원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즉 시장, 특히 금융·문화시장의 통일과 함께 관세장벽 등 모든 장벽의 해체가 진행중이다. 그리고 신통신기술에 의하여 가능하게 된 통신의 가속화 등이 중요한 현상으로 부각하고 있다.

이것은 세계가 통일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인데 이러한 세계통일은 몇몇 경제금융 강대국에 의한 세계지배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기독교의 교파통합인 것 같은 환상 때문에 세계화의 제국주의, 즉 현재 미국이 지배하고 있는 `소수금융가 인터내셔널'의 제국주의적 지배에 대한 강요가 가리워져 버린다. 여기에는 두 가지 요점이 있는데 이것이 함께 파악되어야 한다. 첫째, 세계화 이데올로기는 지배욕이 그 통일 속에 은폐되어 있었으며 둘째, 지배는 역설적으로 통일의 조건이라는 것을 다들 망각하고 있다는 점이다. 자유주의 철학은 국경해소를 요구하고 국가의 약화, 관세장벽 인하, 자본의 자유유통 및 외국투자 장애물의 전면처리를 주장하고 있다. 세계화의 옹호자들에게는 국가가 방해물이다. 국가는 경제개혁과 국내시장의 발달을 도모하여 자립경제정책을 지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이들은 모든 형태의 보호주의를 막으려 하나 단 지배자 미국의 보호주의는 예외다. 미국이 보호주의를 시행한다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 또한 국제통화기금(IMF)의 이데올로기는 채무국들을 규탄하는데 미국이야말로 지구상 최대의 채무국이다. 그렇다면 피지배국을 위한 기준이 따로 있고 지배국을 위한 기준이 따로 있다는 의문이 생긴다. 자유주의철학의 모순은 그것이 한편으로는 일방통행 격이라는 것(피지배국은 자유주의국가로, 지배국은 보호주의국가로)과 다른 한편으로는 그것이 가져온 가시적 결과가 엄청난 경제력 집중이라는 점이다. 자유주의 경제체제란 신고전파이론이 말하는 평등한 경제인간의 순수하고 완전한 경쟁이 아니라 극소수 기업간의 경쟁인 것이다.

정=세계화의 전망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일종의 유일사상이 되어있는 신자유주의에 대한 대안의 출현을 기대할 수 있는가?

부르디외=신자유주의 옹호자들은 그들만이 진리의 독점적 보유자인 것처럼 자처한다. 공산주의 체제의 붕괴 이후 그들의 독점적인 인상은 극도에 달했다. 마치 대안이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예언자적·종말론적 큰 모델들 때문에 너무나 많은 고통을 받았으므로 그런 것과 조금이라도 흡사한 것을 제안할 의향은 없다. 그러나 현재 국제적 집단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 연구는 아직 암중모색이고, 모순이 많고 어려움도 많다. 연구비 부족도 문제다. 공동연구를 위해서는 국제학술회의도 필요하다. 주지하다시피 자유주의 모델이 유일사상처럼 보이는 이유는 1930년대부터 두뇌집단(싱크탱크), 연구그룹들이 구성되어 부단하고 체계적인 노력을 해온 덕분이다. 미 중앙정보국(CIA)이나 사설기금의 지원이 흔히 있었다. 역사가 케이스 디슨은 데처와 블레어의 신자유주의 사상에 관하여 책을 썼는데 여기에서도 신자유주의 사상을 형성하기 위해서 그들이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 수 있다. 이에 대항하는 쪽은 이들에 비해 물질적 수단이 약하다.

그러나 간단히 말해서 우리 쪽에도 많은 것이 있다. `시민지원을 위한 금융거래 과세실현행동'(아탁·ATTAC), 시애틀 현상…, 그리고 현재 하나의 국제정치의식이 형성중에 있다는 생각이 든다. 가령 프랑스의 사회운동가들은 한국의 상황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 또 현재 우리 주변에는 노조협회 등으로 구성된 유럽차원의 그룹이 있으며 차차 일종의 인터내셔널이 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브뤼셀에서 국제사회운동 총회를 열어 행동원칙과 전략을 채택할 예정이다. 프랑스는 서방선진7개국(G7) 속에 들어가 있는 나라이지만 현재 세계화에 대한 저항이 대단히 강하다. 여론조사에 의하면 영국의 블레어 수상도 집권 이후 신뢰도가 12% 떨어졌다. 남미에서도 대중이 크게 동원되고 있다. 우리는 아시아의 사회운동 단체와도 연락을 취하고 있다. 이러한 잠재적 세력을 국제비판운동 세력으로 본격적으로 조직해야 한다(신자유주의의 힘의 하나는 이를 바로 `사회주의자'들이 적용하고 있다는 데 있다. 이것은 신자유주의의 보충적 힘이 되며 저항이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데 공헌한다).

정=미디어와 문화라는 관점에서 볼 때 우리가 현재 위협받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부르디외=위험은 포장이 점점 내용물을 지배하고 있다는 데에 있다. 책, 영화, 기타 여러 가지 문화산물의 전달을 지배하는 거대기업들이 생산을 지배하는 것이다. 모든 지식인, 연구가, 예술가들의 큰 문제 가운데 하나는 그들의 작품이 밖으로 전달되지 않을 때 과연 얼마 동안이나 견디어낼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현대 한국 영화가 국제적으로 존재하는 이유는 아직까지 파리에 외국영화 수용시설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역사적인 이유 때문이다. 파리는 문화적 국제주의의 중심이었다. 그러나 이 국제주의 기능은 점점 위협을 받고 있다. 파리는 끝났다, 파리는 죽었다 하는 소리가 무성하다. 만약 파리가 정말로 죽는다면 한국, 터키, 인도영화의 수용시설도 없어져 버린다. 또 국제작가로서 보편성 있는 작품을 쓰는 사람은 그들의 작품을 낼 출판사를 찾을 수 없게될 위험이 있다. 다시 말하면, 아방가르드 문화의 기초 자체가 위협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정=국가의 미래는 무엇이며, 세계화에 저항함에 있어 국가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는가?

부르디외=오늘날 스무살이 된 사람이 국제주의자가 아니라면 장차 비싼 값을 치를 것이다. 국제주의자가 되고 모든 비판적 사회운동과 연대한다는 것은 자신이 생존하기 위해서, 또 나아가 아주 중요한 것들―문화, 문학, 과학 등―을 생존시키기 위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자세이다. 인류는 지금 위기에 처해 있다. 왜냐하면 국제세력으로써만 통제 가능한 눈먼 국제세력이 있기 때문이다. 가끔 나에게 어째서 몇 년 전부터 그렇게까지 깊이 사회운동에 참여하는가 라고 사람들이 묻는다. 나는 사실은 항상 참여해왔다. 그러나 내가 학자의 전통적인 역할에서 빠져나와 정치 현장에서 나의 입장을 밝히는 이유는, 상황이 중대하고 우리들 연구가들이 일반 사람들보다 많은 것을 이해하고 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들은 주식시장의 위기는 예견하지 못해도 세상의 큰 경향은 잘 알고 있으며, 따라서 우리는 미래에 대한 일종의 육감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침묵할 수 없는 것이다. 사람들은 경제제일주의라는 이름으로 현재 세계에서 시행되고 있는 정책의 결과를 언젠가는 발견할 것이다. 이런 조건에서 사람들에게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장차 비싼 값을 치를 것이라고 어찌 말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가령 국가의 파괴문제를 보자. 나는 국가가 모든 문제의 해결책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국가란 극히 중요한 여러 가지 기능과 과정을 통제할 수 있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희귀한 무기 중의 하나다. 특히 일반이익과 공공서비스 분야에 관해 그러하다. 나는 초국가 또는 세계국가 창립을 전적으로 찬성한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유토피아다. 그렇지만 토빈세의 실행은 세계국가로 일보전진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케인즈는 세계은행 창설을 주창했는데 이것도 세계국가를 향해 가는 길이다. 그러나 이것도 아직 유토피아다. 그렇다면 이 세계국가가 탄생할 때까지는 부자의 수입을 빈자를 위해 합리적으로 재분배하는 유일한 수단은 국가이다. 그때까지는 국민의 경제와 문화에의 접근 기회를 평등화할 수 있는 수단은 국가밖에 없다. 그러므로 국가가 필요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여하튼 한가지 확실한 것은 국가 파괴의 결과는 20년 뒤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가령 20년 뒤에는 도시의 오염 때문에 암환자의 수가 늘어났다는 말을 들을 것이다. 나는 의사들이 왜 지금 이런 말을 하지 않는 것인지 모르겠다(최근 들어 오염 탓에 어린이 천식환자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하기 시작한다). 또 난폭한 경제발전의 사회적 결과문제도 있다. 빈곤과 범죄의 연관성은 밝혀져 있다. 통계학적으로 볼 때에 범죄, 알코올 중독, 마약 중독 등은 빈곤과 연관이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런데도 이에 대한 유일한 대책은 형무소이다. 이것은 미국식 해결방법이라 할 수 있는데 사실 미국은 형무소 분야에 있어서도 리더격이다. 전체 인구 중 감옥에 간 사람의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 그러나 형무소는 폭력을 낳는다. 내가 `폭력보존법칙'이라 부르는 것의 적용케이스다. 즉 유년기에 폭력을 당한 사람이나, 직장 등에서 폭력을 당한 사람은 그 폭력을 다른 이에게 `갚는다'. 불행히도 폭력은 상실되지 않는 것이다. <끝>

출처 : http://www.hani.co.kr/section-007000000/2000/007000000200002031722061.html

 

 

 

 

 

 

 

 

 

 

 

 

 

 

 

 

 

 

 

 

 

 

 

 

 

--------------------------------------------------------------------------------------------

알라딘을 검색해보니 부르디외가 직접 저술했거나 책 제목에 그의 이름이 들어간 책이 모두 31권이나 된다.
"구별짓기(상하권)", "상징폭력과 문화재생산", "부르디외사회학입문", "텔레비젼에 대하여", "재생산" 만 가지고 있는데, 그나마도 아직 읽지 못하고 있다.

좋은 독서방법이 따로 있을리는 없겠지만 무엇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을지... 아시는 분은 충고 좀 해주시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출처 : 로쟈 > '세계의 지성' 톱10

어제 TV 등 언론에서는 노언 촘스키가 영미의 시사지들이 인터넷 투표를 통해서 선정한 '세계의 지성' 중 '최고의 지성인'으로 뽑혔다고 보도했다. 약 2만명이 참가한 투표에서 약 5000표를 획득, 2500표를 얻은 움베르토 에코를 더블 스코어로 따돌렸다고. 주로 영어권 네티즌이 참여한 것이므로 영미쪽 지식인들이 대거 선정된 것은 당연한 일이겠다(프랑스쪽 지식인들은 톱10 안에 한 명도 들지 못했다). 어제 귀가길에 문화일보에서 이 '톱10'에 대한 기사를 읽었는데, '대중문화'의 산물이기도 한 이런 투표 자체에 별 의미를 부여할 수는 없지만 동시대 지식인들에 대한 '대중의 인지도'를 가늠하는 데는 유익한 지표인 듯싶어서 소개하고 몇 자 덧붙인다(내가 흥미를 느낀 건 생물학자들의 부상이었다).

1위 노엄 촘스키(미국). 직업은 언어학자로 돼 있지만, 정치비평가, 문명비평가 정도로 더 잘 알려져야 마땅한 사람이고, 주로 하는 일은 '미국 비판'이다. 네오콘 잡지의 한 편집장은 촘스키와 하워드 진을 가리켜 '정신나간 사람들'이라고 했는데, 대중이 보기엔 '필요한 일'을 하는 사람이다. 물론 비판의 테마와 강도와 타이밍도 중요하지만, 촘스키의 인지도가 높은 것은, 내가 보기에, 가장 쉽게 글을 쓰기 때문이다(그의 언어학 책이 쉽다고 말할 사람은 많지 않겠지만). 그가 프랑스의 현학적인 지식인들에 대해서 못마땅해 한 것은 당연한다(푸코 등을 읽다가 좌절한 사람들에게 촘스키는 희망이다). 대중들이 읽을 글은 그들이 이해할 수 있게 쓰라는 것. 그가 가장 영향력 있는 지식인으로 꼽힌 만큼 그의 '전략'은 유효해 보인다.   

 

 

 

 

촘스키의 책들은 국내에 '너무 많이' 소개돼 있다(국내엔 촘스키의 제자들도 여럿 된다). 수준 이하의 번역들도 많다고 하지만, '어렵지 않은' 책들이기 때문인 듯. 그의 전기로는 <촘스키, 끝없는 도전>(그린비, 1999)와 <촘스키>(시공사, 1999)가 같은 해에 나왔다(나는 전자를 읽고 후자를 사두었다). 바쁘신 분들은 <30분에 읽는 촘스키>(랜덤하우스중앙, 2004) 정도를 읽어주시면 되겠다. 책의 역자이자 전문번역가인 강주헌씨는 요즘 부쩍 촘스키에 빠져 있는 듯한데, 가장 최근에 나온 촘스키 책도 그가 번역한 <지식인의 책무>(황소걸음, 2005)이다. 물론 책은 제목에서부터 사르트르의 <지식인을 위한 변명>(한마당, 1999)를 떠올리게 한다. 대중적 인지도에다 사회적 책무에 대한 강조에 있어서 촘스키는 우리 시대의, 미패권주의 시대의 '사르트르'이다(사르트르적 의미의 지식인이란 남의 일에 참견하는 사람을 뜻한다).

2위 움베르토 에코(이탈리아). 직업은 문학비평가로 돼 있지만, 기본적으론 기호학자이고 게다가 소설가이다. 아마 러시아에서 이런 류의 투표를 했다면, 촘스키를 거뜬히 따돌렸을지도 모른다. 정치비평서들이 일부 '전문서'로 소개돼 있는 촘스키와는 달리 에코의 경우는 소설과 문학비평서, 중세미학연구서 등이 시리즈로 번역/소개돼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러시아보다 국내에 더 많은 '에코'가 나와 있다(그의 '조이스'론이 소개되지 않은 게 아쉽지만). 거의 '에코 천국'이라고 할 만큼.

 

 

 

 

국내의 에코 전문출판사로는 열린책들과 새물결을 들 수 있는데, <움베르토 에코 평전>(2004)는 열린책들에서 나왔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에코 붐'을 만들어낸 건 물론 그의 첫 소설 <장미의 이름>(열린책들, 초판은 1986)이다. 이 작품에 대해서는 에코 자신이 쓴 <장미의 이름 창작노트>(열린책들)와 이윤기 선생의 번역을 교정해준 것으로 잘 알려진 강유원의 <장미의 이름 읽기>(미토, 2004)가 부수적인 참고문헌이 된다. 개정판도 갖고 있지만 내가 읽은 건 <장미의 이름> 초판이며, 작년에 러시아어본도 구해왔기 때문에 나중에 개정판으로 한번 더 읽어볼 생각인다(<푸코의 진자> <전날밤> <바우돌리노> 등의 다른 소설들은 읽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언급만 하도록 한다). 모두가 알 만한 사실은 <장미의 이름>이 장 자크 아노에 의해서 영화화됐다는 것(숀 코너리와 크리스천 슬레이터 주연). 그리고 대부분이 모를 만한 사실은 <장미의 이름>이 다른 역자에 의해서도 번역됐었다는 것. <장미의 이름으로>(우신사, 1986). 프랑코 모레티의 표현을 빌면 번역 또한 '도살장'이어서 살아남는 번역은 몇 안된다. 

 

 

 

 

자신의 최초 전공이기도 했던 중세미학에 관한 책으론 <중세의 미와 예술>(열린책들, 1998), 기호학자로서 명망을 얻은 책으로 <기호학과 현대예술>(열린책들, 1998)이 국내엔 소개돼 있다(<기호학과 현대예술>은 불어본의 번역이고, 영어본 번역은 <기호학이론>(문학과지성사)이다. 이 국역본보다는 영어본이 훨씬 읽기 쉽다). 기호학자로서의 출세작 <기호학 이론>의 속편에 해당하는 <칸트와 오리너구리>(열린책들, 2005)에 대해서는 한번 소개한바 있으므로 생략하고, 대신에 추천할 만한 것은 에코가 공저한 <논리와 추리의 기호학>(인간사랑, 1994). 역자가 에코의 제자이다. 에코 기호학에 관한 국내 연구서로는 박상진 교수의 <에코 기호학 비판>(열린책들, 2003)이 유일하지 않나 싶고,  김성도 교수의 <하이퍼미디어 시대의 인문학>(생각의나무, 2003)에는 에코와의 대담이 실려 있다. 좀 특이한 책으론 에코의 축구광적인 면모를 기호학과 엮은 <움베르토 에코와 축구>(이제이북스, 2003)가 있다.

 

 

 

 

에코는 잡지에 기고하는 짤막한 에세이로도 유명한데, 국내엔 <연어와 여행하는 방법>(열린책들, 1995)으로 또 흥행몰이를 했다.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열린책들, 1999)은 그 책의 개정증보판이다. 이후에도 물론 열린책들에서는 그의 에세이집들을 꾸준히 내고 있으나 내가 사거나 읽지 않았으므로 언급을 자제하겠다. 에코의 에세이들에 비교적 일찍부터 눈길을 준 출판사가 새물결이고, <포스트모던인가, 새로운 중세인가>(1993)을 시작으로 댓 권을 연이어 출간했었다. 얼마전에 그 책들이 재출간됐다(일부는 독일어판의 번역이다). 이 정도면 에코는 촘스키 뺨치는 지성인이다.  

3위는 리처드 도킨스(영국). 아마도 우리 시대의 가장 유명한 생물학자일 듯하지만, 도킨스가 그래도 3위에 오를 줄은 미처 몰랐다. 영국에서의 대중적 인기를 짐작하게 한다. 도킨스에 관해서는 여러 번 소개한 바 있지만, 이 자리에서 다시 간단하게 훑어보기로 한다.

 

 

 

 

국내에 제일 처음 소개된 도킨스의 책은 <이기적인 유전자>(두산동아, 1992)이고, 그의 책으로 내가 제일 처음 읽은 책이다. 물론 그때 도킨스란 이름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나는 막연하게 '이타적 행위'라는 게 모종의 심리적/도착적 만족감을 주는 '이기적 행위'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더랬는데, 늘 그렇듯이 서점을 두리번 거리던 차에 <이기적인 유전자>란 책이 눈에 띄었고 단숨에 읽어내려갔다. 그리고는 '유레카!'(우리식 버전으론 '심봤다!') 이후에 원서의 개정판을 옮긴  <이기적 유전자>(을유문화사, 1993)이 출간됐고, 절친한 친구는 나의 권유에 따라 그 책을 읽고서 '유레카!'를 복창했다(그는 한동안 나만큼 도킨스를 욹어먹고 다녔다). 지금의 <이기적 유전자>(2002)는 보다 세련된 장정을 하고 있는바(표지의 진화과정을 보여준다), 이름하여 '고전100선'이요, 대학생/청소년 필독서이다.    

 

 

 

 

이후 도킨스의 주저라고 할 만한 책으론 <눈먼시계공>(민음사, 1994)과 10년만에 재간된 <눈먼 시계공>(사이언스북스, 2004)이 있다. 작년에 나온 <확장된 표현형>(을유문화사)은 내가 원서까지 사둔 책이지만 아직 읽지 않았으므로 감동을 적기는 어렵지만, 하여간에 다른 책들은 두말 하면 잔소리다. 최신간인 <악마의 사도>는 이전에 소개한바 있듯이 주로 칼럼모음집인데, '인간' 도킨스의 체취를 가장 강하게 내뿜는다. 도킨스 다이제스트를 원하는 독자라면 <도킨스와 이기적 유전자>(이제이북스, 2002)를 보셔도 좋겠다(다이제스트라 감질이 나겠지만).

 

 

 

 

세계석학 30인과의 대담집 <미래는 어떻게 오는가>(가야넷, 2000)에는 촘스키와 에코는 물론 도킨스와의 대담도 실려 있다(지젝도 들어가 있다!). 내가 감히 사두지 못한 <사이언스북>(사이언스북스, 2002)에도 도킨스는 (당연히) 공저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내 기억에 존 브로크맨이 편집한 <제3의 문화>(대영사, 1996)에서도 도킨스를 읽을 수 있다. 그의 호적수였던 스티븐 제이 굴드와의 비교는 <유전자와 생명의 역사>(몸과마음, 2002)를 참조할 수 있다.

4위 바츨라프 하벨(체코). 이 리스트에 들어 있는 유일한 동유럽 지식인. 직업은 극작가이자 정치인으로 돼 있는데, 대통령을 역임한바 있으니 저명한 인사이지만 국내에는 별로 연고가 없는 듯하다.

 

 

 

 

뒤져보면 하벨의 책으론 <대통령의 꿈>(들꽃세상, 1992)이 처음 소개됐었고, '하벨 대통령의 자유를 위한 투쟁과 사상'이란 부제의 <프라하의 여름>(고려원, 1994)과 드라마 <청중>(예니, 2000)이 소개돼 있는 정도. 동구권 희곡모음집인 <탱고 外>(현대미학사, 1994)에도 <도시 재개발 계획>이라는 하벨의 작품이 들어가 있긴 하다. 하지만, 아무래도 우리의 지역적 편향성 때문에 러시아/동구권 지식인들에 대한 소개/이해는 턱없이 부족한 편. 멋쩍은 김에 하벨의 나라 체코에 대한 안내서 두 권 정도만을 적어두기로 하자. 체코 문학 전공자인 김규진 교수의 <체코 문화>(한국외대출판부, 2000), 그리고 체코 여행 가이드북 <체코>(휘슬러, 2005).

5위 크리스토퍼 히친스(영국). 직업은 정치평론가라고 돼 있는데, 톱10의 지식인들 중에서 유일하게 생소한 인물이다. 나의 견문이 짧은 것인가 하고 검색해 보았더니, 국내에 소개된 건 <키신저재판>(아침이슬, 2001) 달랑 한 권이다. 하면, 나의 '무식'을 탓할 수는 없는 것. 도서관에서 다른 책들을 검색해 보니까 <선교사의 입장: 마더 테레사의 이데올로기>(1995)란 책이 있고, 에드워드 사이드와 공저한 <희생자를 탓하기: 사이비 학문과 팔레스타인문제>(1988), 아담 바르토스란 이와 공저한 <국제 영토: UN, 1945-95>(1994) 등의 저작을 갖고 있다. 아마도 영국의 영향력 있는 정치평론가인 모양(우리의 경우라면 누구를 들 수 있을까?).  

 

 

 

 

6위 폴 크루그먼(미국). 내가 이름을 아는 몇 안되는 현역 경제학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최근엔 反부시 진영의 대표적인 논객이며(뉴욕타임즈에 칼럼을 쓴다) 해마다 노벨경제학상 후보에 오르고 있다고. 촘스키와 함께 MIT에 몸담고 있고, 1953년생이니까 나이도 비교적 젊다.

 

 

 

 

그의 책으론 <경제학의 향연>(부키, 1997)이 유일하게 내가 갖고 있는 책이다. 그가 공저처럼 돼 있는 <복잡계 경제학2>(평범사, 1998)도 갖고 있었지만 지난번에 책정리를 하면서 <복잡계 경제학1>과 함께 쓰레기장으로 갔다. 아마도 그 책의 주제를 가장 잘 보여주는 책이 <자기 조직의 경제(Self-organizing Economy)>(부키, 2002)일 것이다. 제목만으로도 대충 내용을 짐작하게 하는데, '복잡계 경제학 개척자'로도 평가된다는 크루그먼은 이 책에서 "복잡계 경제학의 사고방식과 모델을 다"룬다고. "그는 '불안정으로부터의 질서(order from instability)'와 '불규칙한 성장으로부터의 질서(order from random growth)'라는 자기 조직화의 두 원리가 어떻게 도시의 형성과 기술 집중 및 경기 순환 등 제반의 경제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지를 증명한다." 

 

 

 

 

'자기조직계'에 대한 책들이 한동안 붐을 탄 적이 있는데, 한때 베스트셀러였던 <카오스: 현대 과학의 대혁명>(동문사, 1993)이 발단이었다(물론 얀치의 <자기조직하는 우주> 같은 신과학 천문학서도 있었다). 이어서 <복잡성 과학이란 무엇인가>(까치, 1997) 등이 나왔고, <복잡계란 무엇인가>, <왜 복잡계 경제학인가> 같은 일본서들이 번역/소개됐다. '복잡계 경제학'에서 크루그먼보다 더 기억에 남는 이름은 '수확체증의 법칙'을 주창했던 브라이언 아서인데, 크루그먼은 이를 더 발전시킨 공로가 있는 듯. 이 '자기조직화'는 문학/예술에서도 많이 나오는 테마이며, 들뢰즈를 읽다가도 종종 마주치는 용어이다. 그러니 나중에 좀더 자세히 다룰 기회가 있을 것이다. 이하는 크루그먼의 나머지 책들이다. 

 

 

 

 

7위는 위르겐 하버마스(독일). 작년 10월에 데리다가 타계하지 않았더라면 당연히 하버마스와 함께 이 명단에 들어 있었을 것이다. 지금은 연로한 세계철학계의 원로이지만 하버마스는 언제나 '막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 그는 프랑크푸르트학파의 막내였으며(물론 그의 제자들이 2세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1세대 학자들의 파워와 명망에 미치지 못한다) 20세기 독일철학의 막내이다.

 

 

 

 

독일 관념론의 적자를 자처하는 독일의 '괴물' 철학자 비토리오 회슬레(<객관적 관념론과 그 근거짓기>(에코리브르)가 지난 여름에 출간됐었다. 회슬레는 방한강연을 가진바 있으며 그때의 인연으로 한국여성과 결혼했다)가 꼽은바, (거명 당시에 생존하고 있던) 20세기 최고의 독일 철학자는 바이스체커, 가다머, 칼-오토 아펠, 하버마스 4인이었다(거기서도 하버마스는 가장 '젊은' 철학자였다).

 

 

 

 

하버마스의 책들은 국내에 '충분히' 번역/소개돼 있다. 물론 질과는 무관하게. 예컨대, 그의 명성을 널리 알린 <인식과 관심>(고려원, 1996)은 오역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책이며, 따라서 '대중들'은 읽을 수 없는 책이다. 프랑스의 난다긴다하는 철학자들을 '신보수주의' 철학자로 몰아세우며 그의 '거장적' 면모를 부각시킨 책이 <현대성의 철학적 담론>(문예출판사, 1994)이다(이 또한 번역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의견들이 있다). 기억에 그의 교수자격취득논문인 <공론장의 구조변동>(나남, 2001)부터 <소통행위이론1>(의암, 1995, 이건 2권이 아직 번역되지 않은 대표적인 '부실'번역 사례이다)를 거쳐서 <사실성과 타당성>(나남, 2000)에 이르는 주저들은 대부분 국역본을 갖고 있다. 작년만 하더라도 <의사소통의 철학>(민음사)와 대담 <테러시대의 철학>(문학과지성사)가 출간됐다. 하버마스에 대한 국내 연구만 해도 (상대적으로) 차고 넘친다. 그래서? 그냥 그렇다는 것이다.

8위 아마티아 센(인도). 경제학자. 인도 출신으로 1998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센의 책들은 수상에 힘입어 바로 출간된 바 있다. <불평등의 재검토>(한울, 1999), <윤리학과 경제학>(한울, 1999)이 그것이다. '경제학의 테레사 수녀'라고도 불린다니까 그걸로도 그의 학문적 성향을 짐작할 수 있다(그런데도 케임브리지대의 교수이다!).

 


 

 

 

센의 신간은 <자유로서의 발전>(세종연구원, 2001)이며, 소개에 따르면 "아마티아 센은 이 책에서 개인을 단순히 분배된 혜택을 수동적으로 받기만 하는 존재가 아니라, 변화하는 능동적인 행위자로 보고 논의를 진행한다. 그리고 국가, 시장, 법 체계, 정당, 언론, 이익단체 등을 포함하는 일련의 사회적 장치들이 개인의 실질적인 자유를 충족시키고 보장하는 데 얼마나 공헌하는가 하는 일관된 관점으로 중국과 인도, 유럽과 미국 등 세계의 다양한 나라들을 검토한다. 이 책은 개인의 자유 속에 정치 참여와 경제 발전 그리고 사회진보의 능력이 어떻게 놓여 있는가라는 물음에 지표를 제시하며, 발전에 대한 보다 넓은 이해를 보여주고 있다."

 

 

 

 

알려진 바이지만, <국부론>의 저자이자 동시에 <도덕감정론>의 저자인 아담 스미스는 도덕철학 교수였으며, 경제학의 두 축은 윤리학과 경제(공)학이다. 센은 거기서 잊혀지거나 간과되고 있는 윤리학의 전통을 경제학에서 다시 되살리고자 애쓰고 있는 것. 이를 테면 '아담 스미스 구하기'이다. 그리고 그게 '나라 구하기'이다, 경제기술자들아! 

9위는 역시나 도킨스의 경우처럼 나를 놀라게 했는데, 미국의 생물/지리학자 제레드 다이아몬드이다. 사실 그다지 놀랄 일도 아니지만 다이아몬드가 대중적인 인기만큼이나 지식인으로서 대우받는다는 사실 자체는 흥미롭다. 다이아몬드에 대해서는 여러 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에 군말을 덧붙이지 않겠다. 요컨대, '다이아몬드의 모든 책'이며, 그의 최신간 <붕괴: 어떻게 한 나라가 망하는가>가 빠른 시일 안에 번역되기를 기대한다.

 

 

 

 

10위는 인도 출신의 소설가 살만 루시디. 문제작 <악마의 시>로 1989년 이란정부(호메이니)로부터 사형선고를 받으면서 더욱 유명해진 작가. 그런 연유로 노벨상을 타기는 힘들겠지만(이번에 터기 정부와 마찰을 빚고 있는 파묵이 논란 끝에 수상하지 못했다는 얘기도 전해지지만), 아마도 루시디는 노벨상 수상작가보다 더 유명한 작가일 것이다(루시디의 문학에 대해서는 언젠가 박노자가 한 칼럼에서 비판적인 의견을 제기한바 있다). 그의 작품으론 <악마의 시>(문학세계사, 2001), <무어의 마지막 한숨>(문학세계사, 1996)가 번역돼 있고 <하룬과 이야기바다>(달리, 2005)도 올해 나왔다. 좀 오래된 번역으론 <한밤의 아이들>(하서출판사, 1989)과 <악마의 수치>(청림출판, 1989) 등이 있다.

 

 

 

 

05. 10. 18.

P.S. 이하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17위, 폴 울포위츠 세계은행 총재가 19위에 올라 있다고. 울포위츠를 선정 리스트에 올린 시사'잡지'들의 양식이 좀 의심스럽긴 하다(하긴 '은행' 눈치도 봐야 하지 않았을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