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득이 - Punch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완득이, 예고편과 관련기사들을 보며 기대했었고, 유아인이 다시 보여주는 학생은 과연 어떨까, 완득이는 과연 어떨까 원작을 읽어보지 않은 나에겐 궁금 투성이였다. 완득이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결함, 그리고 그 결함에서 오는 불편한 마음을 타인에게 표출하지 않고 자기자신에게 하고있다. 그리고 그것들을 무덤덤히 삼켜내기에 소위말해서 그는 불량청소년의 길을 걷지 않고있다. 하지만 어쩌면 완득이는 외로울수 있다. 친구가 그에겐 없으니까. 하지만 완득이는 그 외로움 마저도 타인에게 보여주지 않는다. 나는 처음에 동주선생이 그냥 어느 학교에나 잇는 그런 선생님으로 밖에 그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누구보다 힘쓰고 있고, 부당함을 보지 못하는 그런 인물로 그려져있다. 동주 캐릭터에 나는 새심 놀랬다. 무엇보다 김윤석이 그 캐릭터에 정말 딱 맞게 어울렸기 때문이다. 유아인이 보여주는 완득이의 감정은 상당히 솔직하다. 같은반 여학생에게서 느껴지는 설렘, 자신에게 존댓말 하는 어머니를 안아줄때의 모습, 그리고 킥복싱을 하기위해 운동하는 모습에서의 완득이는 작아보이지도 외로워보이지도 않는다. 그냥 멋있을뿐이다. 원작에 비해 김상호의 역할이 커졌다고 한다, 그의 감칠맛나는 연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캐리터가 살아있는 영화 완득이, 한번 더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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