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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 카페 스토리 - Taipei Exchanges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주인공 도리스의 오랜 소원은 자신만의 우아한 카페를 운영하는 것이다,
마침 이모님께서 도리스에게 가게를 넘겨주게 되면서 도리스는 자신만의 카페를 운영하게 된다,
맛있는 케이크와 커피 만들기를 오랫동안 연습해왔던 도리스지마 카페를 찾아주는 손님은 그리 많지 않다,
도리스의 동생 조시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게된다,
바로 '물물교환'
도리스의 카페를 많은 이들의 물물교환의 장소로 만들자는 것이다,
오로지 이곳에서 돈을 주고 살수있는건은 도리스가 만드는 커피뿐,
카페의 모든물건은 이곳을 찾아오는 수많은 사람들의 손에서 손으로, 새로운 주인을 찾아가게 된다,
어느날, 도리스의 진한 브라우니와 에스프레소를 즐겨 먹던 카페의 손님이,
물물교환은 원한다며 35개의 비누를 가져오게 된다,
그리고 일일이 비누 한개씩 각기 다른 이야기들을 도리스에게 들려준다,
어느덧 도리스는 자신도 모르게 그 남자를 좋아하게 됐을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그가 그렇게 떠났을때, 도리스가 슬퍼했을지도 모른다,
이 영화는 '36번째 이야기'라는 제목을 같이 가지고 있다,
그녀는 그의 떠남으로 인하여 새로운 이야기를 찾았고,
그 이야기는 온전히 그녀만의 것이다,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그녀의 여행이,
카페에서 마지막으로 이루어지는 비행기표와의 물물교환이
우리가 마지막으로 듣는 36번째 이야기가 되는것이다.
영화가 끝나고 나니,
조용한 카페에서 진한 브라우니와 에스프레소가 먹고싶어 졌다,
내가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에게 나의 이야기를 해주고,
어쩌면 도리스의 카페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물물교환이 아니라,
우리가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