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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자영업 트렌드 2016
허건 지음 / 미래의창 / 2015년 12월
평점 :
요즘 트렌드에 대한 분석 책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서점에 가면 아예 '트렌드 관련' 분야 책들을 모아놓은 매대도 발견 할 수 있는데, 그 중에 눈에 띈 책이었던 게 바로 이 '대한민국 자영업 트렌드 2016' 이다.
이번에 미래의 창 측의 제공으로 읽어 보게 되었다.

자, 이 책은 자영업에 얼만큼 관련된 인물이 썼는지가 궁금하다.
사실 이런 책이야 말로 작가의 경험과 insight에서 대부분의 논의가 펼쳐지기 때문에.
저자인 허 건 씨는 사진을 따로 싣지는 않았지만, 자영업 경험이 있는 (저자 소개에 따르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한다.) 현재 창업 강연을 하고 있는 작가이다. 이 책을 보다 보면 상당히 다양한 분야 에서의 소위 '블루오션'을 찾은 느낌이 들었는데, 실제로 본인이 알아보고 발로 뛰면서 경험한 것이었던게 아닌지 생각이 든다.
이 책의 내용을 세세히 밝히는 것은 스포일러가 되니 하지 않겠지만, 내게 특히 관심이 가거나 주목이 됐던 부분을 따로 정리해서 이야기 해 본다.
일단 이 책의 첫 번째 챕터 시작이 매우 강렬했고 그 부분에서 내가 수긍할 수 있는 내용이 많이 나왔다. 제목은 '성실성만이 성공을 이끌던 시대는 끝났다. '. 정말 말 그대로 열심히 소처럼 일하면 성공한다? 이건 정말 이제 틀린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한 발 더 나아가서 나는 여유가 있는 사람이 성공한다, 자신의 일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 성공한다 라고도 감히 말하고 싶을 만큼, '노력'은 이제 성공에 이르는 최고의 지름길이 아닌 것 같다. 그만큼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운 사회인데 이에 대해 잘 이야기 한 부분이 있어 아래 사진으로 하나만 남겨 보았다.


위에서 말하는 것 만큼, 여기서는 소위 '독한 창업' 이라고 해서, 노력쟁이가 아닌 콘셉트를 잘 잡아서 제대로 된 예비창업자가 되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한다. 책을 읽으며 느낀 것은 저자가 이 부분은 많은 강연으로 유려하게 이야기를 풀어내는 스킬이 쌓여있다는 느낌이었다. 특히 이 부분은 강연에서 많이 말했음이 짐작 될 만큼, 확실히 전달되는 느낌이었다.
그 다음 이 책은 여러 분야 이야기를 하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내가 또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된 부분이 있었다. 바로 푸드테크 3.0 시대에 대한 이야기였다. 여기서는 중국의 빵 이야기도 나오는데 상당히 흥미로웠다.

사진의 부분엔 안나오지만 책에서 중국에서 성공한 제빵, 중국은 하얀 빵 전통 빵밖에 없었기에 우리나라의 빵 스타일이 중국에서 어마어마하게 센세이션이었고 그렇게 성공했다는 이야기에서, 여전히 이 세상에 시장은 많고 갈 수 있는게 많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영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많은 요즘이다. 요즘 같은 시대에 이렇게 열심히 공부를 하다 보면 결국 창업을 생각하는 이들도 많고. 그런 이들에게는 바이블은 아니어도 참고하며 읽을 만한 부담되지 않는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