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천재들의 감성수업
탄춘홍 지음, 전왕록 옮김 / 리오북스 / 2016년 1월
평점 :
품절


 

 이번에 리오북스 측의 제공으로 읽어 본 도서는 '하버드 천재들의 감성수업'.

우리나라는 '하버드'라는 이름 자체가 가지는 브랜드가치가 아주 높은 분위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렇게 제목이 지어 진 것으로 처음엔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어보니 실제로 <하버드의 수업>에 집중해서 쓰여진 책이고, 약간 하버드의 감성수업을 해부해서 성공한 석학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책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다른 여타 우리나라의 '하버드'라는 이름을 달고 적당한 미국의 이야기를 풀며 이야기 하는 책과 다르게 진짜 하버드에 집중한 책이란게 어떤 의미에서 신기했다.  




 그런 책이다 보니, 저자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기에 저자를 안 찾아 볼 수가 없다. 


 저자는 하버드 전문 기고자, 하버드에 대해 많이 연구한 사람이었다. 하버드 --수업 이란 시리즈로 자신의 저서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 보이는데, 중국의 심리학자 인 만큼 심리에 관련된 wording에 익숙한 사람으로 보인다.

 실제로 읽으면서 든 생각은 '심리학자'같은 방식의 분석법, 그러니까 사회 현상을 관찰하고 그 안에서 '인과관계'를 찾아내는데 탁월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실제로 그 방법을 굉장히 많이 이용한다. 


더 자세히 책에 대한 내용을 말하는 것은 책의 스포일러가 될 테니 그렇게 하진 않겠지만, 기본적으로 이 책의 방식 등을 보여주기 위해 딱 두 장의 사진을 준비 해 보았다. 




읽다가 오~ 하고 생각이 들었던 부분이기도 하고 많은 이들이 디테일하게 생각치 않아서 감성적 부분에서 뭉뚱그려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단 생각을 한 부분이다. 책의 제목이 '감성 수업'인 만큼 여기서는 감성에 대해 상당히 자세한 해부가 들어간다. 이 또한 심리학자적 마인드가 매우 많이 내포된 게 아닌가 싶다. 물론 여기서 약간 단점으로는 잦은 해부학적 마인드로 인해 잘못된 인과관계가 도출 될 위험도 있단 점인데, 읽는 독자가 비판적인 읽기를 한다면 그정도는 큰 문제 없이 헤쳐나갈 수 있을 부분으로 생각이 된다. 



다음으로 좋았던 부분은 바로 이 '세 가지 자신감'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내가 중요하게 본 것은 능력 외 적인 것에 대한 자신감! 그리고 그 능력 외적인게 자신이 할 수 없는 것이라면 '할 수 없다'를 인정하는 것도 진정한 자신감이라는 것이다. 모든것을 자기 안으로 내재화 해서 '자신감'이란 단어를 팡가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자신감은 내 안에만 있는 게 아니라는 시각이 참신했던 듯 하다. 


이 책이 다루는 이야기들은 상당히 토론거리가 다양하게 쏟아지는 느낌이라 많은 이들이 읽는다면 이 책을 두고 토론을 해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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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좋아하는 모든 것 - 눈빛만 보고도 네가 원하는 것을 알 수 있어 Pet's Better Life 시리즈
아덴 무어 지음, 조윤경 옮김 / 보누스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이번에 보누스 측의 제공으로 읽게 된 책은 '고양이가 좋아하는 모든 것'.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라면 집에 놔두고 필요할 때 꺼내서 읽을 만한, 얇은 책이다. 

기본적인 이 책의 컨셉은 내가 느낀 바로는 '처음 고양이를 키우기 시작하는 사람'에게 특히 포커스가 많이 되어있다. 물론 늙은 경우를 다루는 부분들도 많지만 책에서 다루는 다양한 부분들 중 상당수가 '새기 고양이'의 버릇 들이기, 어디가 아플때, 지혈 등등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표지의 고양이만 봐도 이 책을 안 읽을 수가 없는...


책의 내용은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고양이에 대한 총론을 다룬다. 그리고 각각의 특별한 상황들 에서의 고양이를 어떻게 care해야 하는지 등을 다루는데 상당히 집사들이라면 많이 접할 만한 상황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책 내용을 그대로 다 가져와서는 책 내용이 스포일러가 되어버리니 그러진 않겠지만, 몇몇 인상적인 부분만 살짝 가져와서 책의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 등을 해보고자 한다. 




 이 부분은 내가 학교 학부 시절 '동물행동학' 과목에서도 처음에 배웠던 부분이다. 실제로 이 표현은 고양이가 겉으로 드러내는 표현 중에 가장 가시적이고, 확실한 표현이라는 생각이다.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한다면 '발라당' 뒤집어지는... 간식 등을 앞에 두었을때 보이는 복종의 표현이 있을 것 같다. 


이 이후에는 이 책에서 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생기는 다양한 애로사항들에 대한 반응법을 적어두는데, 아래 그 중 대표적인 것을 가져와 보았다. 





사실 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이 친구가 활발하다 보니 지혈할 일이 생기곤 한다. 그때 당황하거나 큰일 나는 거 아닌가 걱정하는 집사 분들도 많을 듯 해서 이게 가장 도움이 되려나 싶었던 부분. 특히 발톱을 깎거나 할 때도 많이들 피가 난다. 


아기고양이 물품을 정리해 둔 부분이다. 


 고양이를 들이는 것은, 정말 가족을 집에 들이는 것이다.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는 만큼 그리고 그 가족이 인간이 아닌 만큼, 고양이란 종에 대한 이해가 필수이지 않을까? 우리보다 일찍 늙기에 나중에는 늙은 아이까지 케어를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책임감있게 키우는 게 중요한 부분일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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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물처럼 내게 밀려오라
이정하 지음 / 문이당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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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지인에게 선물을 위해 구입한 책, '너는 물처럼 내게 밀려오라' 이다. 

예전 싸이월드 감성 시절에, 이정하 시인의 시를 보고 와! 하고 놀랐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 새로 발매되었다는 이 시집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사실 시집인데 예전 시들의 수록과 함께 많은 일러스트가 함께하는 말 그대로 '아름다운 책' 이었다. 



 잠겨 죽어도 좋으니, 너는 물처럼 내게 밀려오라. 

예전에 김연수 작가님의 소설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이라는 제목이 생각나기도 하는, 많은 경우에 스며드는, 채우는 이미지의 물은 사랑과 쉽게 비유되곤 하는데 이 경우만큼 적절하고 쉽게 그러면서 듣는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느낌이 다양할 수 있게 표현하는 방법이 있을지. 


아무튼 이 포스팅을 보시면서 이정하 시인님을 모르는 분들도 많을 것이기에 작가 소개를 간단히 가져와 보았다. 


한 사람을 사랑했네, 등 '사랑', '그리움' 에 관련된 서정 시를 정말 많이 쓰시는 시인 님으로 수려한 문체가 특징이라는 느낌이다. 


시집에 있는 것들이 아주 구구절절 좋은게 많지만, 약간 감정과잉인 것들도 물론 있고. 그 와중에 좋았던 시 하나와 함께 책에 실린 삽화중 하나도 가져와 보고 리뷰를 마치려 한다. 더 많은 시나 그림은 스포가 될 테니까. 




 이정하 시인 하면 내게 떠오르는 시는 사실 '고슴도치 사랑' 이다. 우리 모두 마음에 가시 하나 이상, 사실은 많이 가지고 있다. 우리도 우리는 드러나지 않은 겉모습 속의 가시를 서로 얼마나 보듬고 이해할 수 있는 거리를 찾느냐가 나와 맞는 사람을 찾는 방법 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그러면서 이 시를 보면 '행복할 수 있었네' 로 끝나면서 갑자기 화자 시점이 멀어지는 느낌과 동시에, 비로소 ~했다 는 느낌이 들어서 그간의 좌충우돌에 대해 정리가 되는 느낌이 드는. 나로서는 많은 테크닉도 느끼게된 시이다. 




마지막은 이 책의 2장 넘어가며 있는 일러스트로 마치고자 한다. 이렇게 이 책은 많은 일러스트, 사진 그림으로 채워져 있는데 이 장면이 어디인진 모르겠지만 지평선과 무지개, 꺾인 도로가 주는 서정이 너무 좋아서 찍어 두었다.


시는 이해하려 보는 것도 아니고 공부하는 건 더더욱 아니다. 그런 만큼 나 역시 내가 맘대로 읽고 저자의 생각의 단초라도 내게 새로운 단초가 된다면 더 좋고, 그렇게 즐기는, 그런 시집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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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자영업 트렌드 2016
허건 지음 / 미래의창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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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트렌드에 대한 분석 책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서점에 가면 아예 '트렌드 관련' 분야 책들을 모아놓은 매대도 발견 할 수 있는데, 그 중에 눈에 띈 책이었던 게 바로 이 '대한민국 자영업 트렌드 2016' 이다. 

 이번에 미래의 창 측의 제공으로 읽어 보게 되었다. 




자, 이 책은 자영업에 얼만큼 관련된 인물이 썼는지가 궁금하다. 

사실 이런 책이야 말로 작가의 경험과 insight에서 대부분의 논의가 펼쳐지기 때문에.


저자인 허 건 씨는 사진을 따로 싣지는 않았지만, 자영업 경험이 있는 (저자 소개에 따르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한다.) 현재 창업 강연을 하고 있는 작가이다. 이 책을 보다 보면 상당히 다양한 분야 에서의 소위 '블루오션'을 찾은 느낌이 들었는데, 실제로 본인이 알아보고 발로 뛰면서 경험한 것이었던게 아닌지 생각이 든다. 


이 책의 내용을 세세히 밝히는 것은 스포일러가 되니 하지 않겠지만, 내게 특히 관심이 가거나 주목이 됐던 부분을 따로 정리해서 이야기 해 본다. 


일단 이 책의 첫 번째 챕터 시작이 매우 강렬했고 그 부분에서 내가 수긍할 수 있는 내용이 많이 나왔다. 제목은 '성실성만이 성공을 이끌던 시대는 끝났다. '. 정말 말 그대로 열심히 소처럼 일하면 성공한다? 이건 정말 이제 틀린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한 발 더 나아가서 나는 여유가 있는 사람이 성공한다, 자신의 일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 성공한다 라고도 감히 말하고 싶을 만큼, '노력'은 이제 성공에 이르는 최고의 지름길이 아닌 것 같다. 그만큼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운 사회인데 이에 대해 잘 이야기 한 부분이 있어 아래 사진으로 하나만 남겨 보았다.







위에서 말하는 것 만큼, 여기서는 소위 '독한 창업' 이라고 해서, 노력쟁이가 아닌 콘셉트를 잘 잡아서 제대로 된 예비창업자가 되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한다. 책을 읽으며 느낀 것은 저자가 이 부분은 많은 강연으로 유려하게 이야기를 풀어내는 스킬이 쌓여있다는 느낌이었다. 특히 이 부분은 강연에서 많이 말했음이 짐작 될 만큼, 확실히 전달되는 느낌이었다. 


그 다음 이 책은 여러 분야 이야기를 하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내가 또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된 부분이 있었다. 바로 푸드테크 3.0 시대에 대한 이야기였다. 여기서는 중국의 빵 이야기도 나오는데 상당히 흥미로웠다. 

사진의 부분엔 안나오지만 책에서 중국에서 성공한 제빵, 중국은 하얀 빵 전통 빵밖에 없었기에 우리나라의 빵 스타일이 중국에서 어마어마하게 센세이션이었고 그렇게 성공했다는 이야기에서, 여전히 이 세상에 시장은 많고 갈 수 있는게 많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영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많은 요즘이다. 요즘 같은 시대에 이렇게 열심히 공부를 하다 보면 결국 창업을 생각하는 이들도 많고. 그런 이들에게는 바이블은 아니어도 참고하며 읽을 만한 부담되지 않는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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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중국을 공부하는가 - 중국 전문가 김만기 박사의 가슴 뛰는 중국 이야기
김만기 지음 / 다산북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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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다산 북스에서 제공받아 읽어 본 책은 '왜 나는 중국을 공부하는가'이다. 


제목에서 말하는 스타일처럼 책 내용 자체도 자신의 자서전과같은 형식으로, 내가 왜 이런 선택을 했고 어떻게 중국에 와서 지금에 이르렀는지를 쭉 서술하고 있는 책. 시간순으로 자신과 중국과의 접점을 이야기하고 있다. 



책의 디자인이 상당히 강렬하게 됐다. 첫 표지의 모델분은 모르는 분이지만 누가 봐도 중국의 느낌(?)이 나게 하려 한 듯 하다. 

이 책은 자서전처럼 쓰인 책이니 만큼 저자가 어떤 사람인지가 중요하다 생각한다. 

저자는 중국에서 유학을 한 사람으로 중국에서 펀드 일을 하며 성공한 사업가이다. 내 근처에도 캐피탈리스트? 펀드를 운영하는 펀드매니저 친구들이 있는데 그들의 삶은 상당히 치열하고 항상 기민한 반응을 한다. 아마 그러한 성질에서 쌓인 내공으로 쓰인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책 내용 자체를 말하는 건 스포일러가 되니까 이 책이 어떻게 쓰여지고 어떻게 읽히도록 만들어졌는지를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 



중국 하면 나도 어릴 때 떠오르던 것은 삼국지 이다. 삼국지가 지금은 삼국지연의 라는 실제 역사적 내용과는 다르게 서술된 부분이 아주 많은 소설이란 걸 알지만 그당시에는 그런 영웅들이 뛰어놀던 드넓은 나라, 정도의 이미지로 아주 영웅의 느낌이 강했던 생각이 난다. 

이 사람은 자신이 베이징대학으로 유학 가기 전에 중국에 대한 소회를 이렇게 이야기 하는데, 여기서 내가 뽑아낸 감상은 '결국 거창한 이유가 꼭 있어야 큰 선택을 하는 것은 아니다. 사소한 것에서도 충분히 인생을 바꿀 선택을 할 수 있는것. 자꾸 이유를 찾으려 하지 말고 머리를 굴리려 하지 말고 가끔은 그냥 본능대로 움직여보자'이다. 




 자신이 처음으로 사업을 시작했다는 빵집에 관련한 내용이다. 상당히 유명한 빵집인데 중국에서는 그렇지 않았다니 놀랍고. 요리의 나라인데 빵쪽은 유난히 종류가 적었구나 생각하니 상당히 신기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요즘 중국의 채근담을 베이스로 하는 서적이 우리 나라에 많이 출간된다고 느껴진다. 아무래도 서점은 자주 가는 편이니까.. 그런 만큼 중국의 고전들에 관심이 많아 진 것 같은데, 이 책에서도 중국 고전에 대한 이야기를 짚고 넘어가는 부분이라 찍어 두었다. 물론 여기서 중국의 근본철학을 얘기하거나 하는 것은 아니고, 중국인들의 고전에 대한 자세 등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역시 사업가라 그런지 건배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이 부분이 직장인이 아닌 나에게는 상당히 신선했다. 중ㅇ국에서는 한시를 많이 암기하는 만큼 시로 읽는다 하는데 한 번쯤 들어보고 싶은 느낌도 들었고.


이 책은 중국에 대해 친근하게 알려주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본인의 시각으로 한정된 이야기가 많고 사업가의 시각임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란 느낌이 들고, 그래도 두껍지 않은 분량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니 가볍게 중국에 대한 정보를 보고자 할 때 읽을 만한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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