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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야, 이 괴로움도 무상하다니 - 장자와 함께 불안을 걷는 법
염세철학가 지음, 허유영 옮김 / 향기책방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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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작가가 장자에 담긴 사상과 이야기를 바탕으로 복잡하고 빠르게 흘러가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를 풀어낸다. 고전을 해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비움과 자연스러움, 억지로 거스르지 않는 삶의 태도를 오늘날에 적용해 생각해보게 한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무언가를 더 많이 소유하고 더 빠르게 해내는 것이 능력처럼 여겨지는 시대에 오히려 때로는 덜어내고 멈추는 것이 자신을 지키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 그래서 바쁠수록 더 돌아가야 하고, 바쁠수록 마음을 잘 달래줘야 한다. 마음만 급해서 발을 동동거린다고 일이 되는 것도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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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우 스페인·포르투갈 - 2026~2027년 최신 개정판, 완벽 분권 follow 팔로우 여행 가이드북 시리즈
정꽃나래.정꽃보라 지음 / 트래블라이크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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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는 순간, 이미 여행은 시작된다 💃🏻

단순한 가이드북이 아니라 여행의 감정과 분위기까지

함께 담아낸 한 권의 기록이다.

정꽃나래, 정꽃보라 쌍둥이 자매의 시선이 담긴 사진들이 인상적이다! 그들의 여행 사진은 단순히 '예쁜 풍경'을 넘어서 그곳의 공기, 햇살, 온도까지 느껴지는 듯하다 ✨

또한 두 작가가 그동안 펴낸 <리얼 일본 소도시>, <프렌즈 후쿠오카>, <프렌즈 홋카이도> 등 이전 여행서들 역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만큼, 이번 책에서도 그들의 노하우와 감성이 더욱 깊게 느껴진다.

동선과 정보도 알차지만, 그보다 더 좋았던 건 여행을 대하는 태도였다. 유명한 곳을 찍고 오는 여행이 아니라 순간을 온전히 느끼고 기록하는 여행 ☁️

동경하던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이 책을 통해

'언젠가 가보고 싶은 곳'이 아니라

'떠나고 싶은 여행지'로 바뀌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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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끝나자 삶이 시작되었다 - 낯선 땅에서 살아가는 삶에 관해
연하어 지음 / 크루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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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 사진들이 고퀄이라 사진으로 눈 호강하면서도, 녹아있는 스토리는 저자께서 네덜란드에서 지냈던 일상과 그 이후 중국에서 사는 일상 에피소드 등을 소개하셔서 책으로 다양한 삶을 간접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 흥미로운 에피소드는 잠시 못 본 사이에 어린 딸이 바세린을 머리에 발랐는데 주말 지나고 유치원 보낼 때까지 안 지워져서 난감했다는 거다😱 (작가님은 가뜩이나 이방인인데 주변 시선을 걱정해 주말 전 잠을 못 이뤘다는)

✔️
사람마다 취향이나 개성은 다르지만 결국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건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줄 수 있는 그 무엇이다. /p.46

✔️
저녁이 있는 삶을 원한다는 말은 보통 일과 개인의 생활이 균형을 이루는 삶을 원한다는 의미로 이해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저녁이 있는 삶'이라는 뜻은 일을 위해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일을 낮에 마치고 난 후 저녁 시간은 개인의 삶을 위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의미한다. /p.65

✔️
네덜란드에서의 저녁이 있는 삶이란 집에서 편안히 휴식하는 모습으로 비춰진다. 그와 더불어 개인의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이해해 볼 수 있다. 반면 중국에서의 저녁이 있는 삶이란 어둠이 내려앉은 산책길을 함께 걷고 저녁 마실을 나가서 놀거리를 찾아 즐기는 일이다. 바꾸어 말하면 맛있는 음식을 먹는 등 또 다른 즐길 거리를 집 밖에서 찾는 시간이라 이해해 볼 수도 있다. /p.66

✔️
사람을 만나다 보면 결이 다르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그를 처음 만났을 때 나는 그가 나와 결이 다른 사람이라고 느꼈다.
이는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을 구분하는 개념이 아니라 관심사나 생활 방식의 차이 정도로 이해할 수 있다. /p.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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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있어서 보통날의 그림책 8
한여름과 한겨울 지음, 권남희 옮김 / 책읽는곰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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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지부터 너무 사랑스러운 이 그림책은

페이지마다 실린 그림 보는 재미가 있어서

'어머! 이건 소장해야 돼.' 하는 책이에요 🫶🏻

펭귄과 고양이의 그림과 더불어 배경 그림에서 아는 풍경들이

많았는데 후지산, 청의 호수, 요코하마도 보이더라고요 😊

✔️

그저 오래 살기만 하는 건 슬픈 일일지도 몰라.

그러니까 너는 기나긴 삶을 그냥 살아 내려고만 하지 말고,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아 줘.

오래오래 건강하게 있어 줘. /p.11

✔️

있잖아, 어딘가에서 들은 적이 있어.

언젠가 만날 운명의 상대와는 이 세상에 태어날 때부터

빨간 실로 이어져 있대. /p.14

✔️

당당하게 앞을 봐!

너를 둘러싼 모든 것은 아주 잠시 머무르는 손님일 뿐이야.

나쁜 손님이 몇 번 왔다고 해서 망하는 가게는 없어. /p.19

✔️

너무 부정적인 상상은 하지 마.

네가 잘못한 건 아니야.

그냥 그런 때가 있을 뿐이야. /p.25 ⭐️⭐️⭐️⭐️⭐️

✔️

여행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이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는 거야.

답답한 현실에 뚜껑을 덮어 두고,

그 위에 여행이라는 멋진 이름을 붙여

신선한 자극이 넘치는 세상으로 훌쩍 뛰어드는 거지. /p.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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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해석학 : 일본 편 - 낭만닥터SJ의 美친 味식 여행기
배상준 지음 / 애플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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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의 역사와 어원 등을 설명해주시는데 이해가 쏙쏙되는 이 책은 음식 설명이 논리적이다! 푸근한 농담도 섞어서 이야기 해주셔서 친근한 느낌이 드는 것도 장점이다.

'음식 이름'만 알았는데 책은 '그외의 지식'까지 확장시켜준다
'즐기는 자는 이기지는 못한다'는 말이 있듯이 저자분께서 미식을 즐긴 산경험이 녹아있다 🥢

여행서적 상위 순위에 있어서 궁금해서 본 책이기도 하다 😉
🏆교보 여행분야 1위 /일본여행 분야 2위
🏆예스 여행 종합/일본여행 분야 1위
🏆알라딘 일본여행 분야 4위

✔️
일본의 라멘과 한국의 짜장면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20세기 초반 중국의 면 요리가 건너와 현지화 된 음식이라는 것입니다. 라멘과 이름이 같은 란저우라미엔, 짜장면과 같은 이름의 자장미엔이 중국에 있습니다만 란저우라미엔과 라멘, 자장미엔과 짜장면은 전혀 다른 음식입니다. 그래서 일본 사람들는 라멘을 일본 음식이라 생각하고 한국 사람들은 짜장면을 한국 음식이라 생각합니다. /p.107

✔️
한국은 생선 외모 지상주의입니다. 어종의 생긴 모양에서 특징을 따 생선 이름을 붙였습니다. 길어서 장어, 푸른색이어서 청어, 살결이 소나무 같아서 송어, 넓어서 광어, 먹물을 뿜으니 글을 안다고 문어라고 부릅니다. /p.225

✔️
고등어는 푸른색이어서 푸를 청을 붙여 '사바'라고 부릅니다. 안 되는 일을 부탁하는 행동을 사바사바라고 하는데 그 사바가 바로 고등어입니다. /p.229

✔️
저자와 작가의 차이는? 작품을 만드는 행위, 즉 창작의 의미를 강조하면 작가, 글을 써서 결과물을 완성하는 행위를 강조하면 저자일 것입니다. /p.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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