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공 & 내공 9
김민수 지음 / 청어람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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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기 여리기만했던 소운. 그런 그가 성장하여 한 여자의 남편이 되고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되기까지 겪은 일들은 나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그가 최고의 경지에 오르기까지, 사랑하는 여인 연진에게 마음을 얻기까지 정말 눈물이 나올 정도였다. 나는 그의 강한 노력지심과 인내력, 그리고 연진을 향한 열혈한 사랑에 부러움을 느낌과 동시에 진한 감동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검술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았고, 사랑하는 연진을 위해서 자신이 노력해왔던 것을 애써 버릴 수 있는 그의 지극정성에 박수를 보낸다.

이야기 자체는 흔하디 흔하다. 하지만 나는 가끔 그런 흔한 이야기가 좋다. 그 흔하디 흔한 이야기 중에 있는 이 작품은 왠지 모르게 순수하게 느껴진다. 주인공의 성격이 착해서 그런걸지도 모른다. 주인공의 성격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으니까. 그런걸보면 이 작품의 주인공들은 변심(變心)이란 것이 없는 듯하다. 오히려 천년동안 뿌리를 내린 거목처럼 확고한 성격인 것 같다. 제일 바보스럽운 바람둥이인 강명까지 천향혜에게만 진심을 보이는 것을 보면 그런 느낌이 든다. 나는 그런 사랑을 단 한번만 해보고싶다. 가슴아픈 사랑이라도 좋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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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바둑왕 21
홋타 유미 글, 오바타 타케시 그림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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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저 만의 착각일지도... 21권에서 등장하는 '고영하'라는 캐릭터... 어딘가 모르게 사이랑 많이 닮은 것 같아요!! 눈매라든지 풍기는 분위기라든지... 전체적인 생김새가 사이랑 닮았어요. 아아, 앞으로 등장할 고영하라는 캐릭터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이 만화가 나오기 시작한지도 벌써 3,4년이라는 세월이 지난 것 같군요. 처음 접했을 땐, 제가 고등학교를 갓 입학한지 얼마 안됐던 시기니까요.(지금은 만19세라는...) 정말 정이 많이 드는 만홥니다. 애니에서는 비록 75화에서 완결이 났지만 만화책으론 2부(19권부터)가 시작되다니... 벌써 21권까지 나왔군요.

정말 세가지가 잘 어우러진 만홥니다. 보기만해도 즐거운 캐릭터들의 외모(강조!), 잘 짜여진 스토리, 나날이 재밌어져가는 홋타 유미님의 코멘트(가장 강조!!)! 귀여운 히카루, 여성처럼 아름다운 사이, 바둑의 열정이 강한 미소년 아키라... 재미있는 대국들!! 보면 득을 보면 봤지, 손해보는 일은 절대로 없는 만화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이 만화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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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기 1
미네쿠라 카즈야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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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기. 친구가 하도 재밌다고 해서 읽기 시작한 책이다. 얼마나 재밌다고 노래를 부르던지 호기심이 일었을 정도이다. 그래서 그렇게 생긴 호기심으로 읽게 된 것인데 지금은 푹 빠지고 말았다. 본래 알고 있던 서유기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나를 매료시켰다. 원래 동양적인 배경을 중심으로 한 작품을 좋아하는 나인지라 최유기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가 없었다. 게다가 먹보 캐릭터인 오공은 어찌나 귀엽던지. 그건 외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외전에서도 귀여울 정도로 순수해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생각해 보면 서유기를 배경으로 한 만화의 수는 상당한 것 같다. 그 대표적인 작품으로 허영만 작가님의 ‘날아라 슈퍼보드’와 아키라 토모야마님의 ‘드래곤 볼’을 말할 수 있는데, 상당히 대중적인 이 두 작품에 뒤지지 않을 정도의 역량(?)을 이 최유기는 가지고 있다. 애니메이션으로 tv판과 극장판이 나와 인기와 그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일본의 코스프레 대상으로도 상당하다고 한다.(아아 나도 하고 싶다) 해서 나는 이 작품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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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검전설 1 - 포르나이트를 위하여
홍성호 지음 / 자음과모음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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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검전설 좀 동성애 같은 내용이 섞인 작품 먼저 나온 바크나 레아드 보다, 훨씬 나중에 나온 론이(본명은 로느 아이리어)더 주인공 답달까. 그는 여자보다 훨씬 아름답게 생긴 레아드를 포르나이트로서 만나,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레아드의 아름다움에, 고운 마음씨에(?)반하게 된다. 그러나 그 마음은 본래 모습인 펠일 때 밖에 표현해내지 못하고… 레아드를 향한 그의 마음이 나타난 구절들은 여성독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것이다. 그건 여성인 내가 목숨걸고 보증한다. 아니, 목숨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나의 수 많은 판타지 소설책들을 걸고 보증한다. 신의 실패작이지만 마왕이자 아버지인 펠과 어머니인 로느 아리이어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1000년간을 아기인체로 살아왔다고 한다.

레아드가 그의 모든 것을 알게되어 그를 외면했을 땐 너무 안타깝게 느껴졌었다. 레아드가 그를 철저히 외면해버리기 시작하면서 그가 무너진 것이다. 하지만 레아드가 그 특유의 넓은 아량으로 그를 받아주었을 땐, 내 일인 마냥 기뻐서 좋아죽을 뻔 했었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 그건 바로 론과 레아드의 키스 씬이다. 레아드가 론에게 처음으로 자신이 원해서 해준 키스였다! 그 장면을 읽었을 땐 얼마나 재밌었는지… 좀 충격적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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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 드롭 12 - 완결
최경아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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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 드롭. 내가 제일 처음으로 가장 흥미를 가졌던 한국 순정만화라서 그런지 아직도 그 그림체가 머릿속에 남아있다. 너무나 깔끔하고 예쁜 그림체, 드라마 틱한 이야기가 나를 매료시킨다. 국회의원의 딸인 유소나와 모든 면에서 다재다능한 천재 모델인 오해기. 그 둘은 처음 만날 땐 티격태격 하지만 결국 어쩌니 저쩌니 하면서 서로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이 무슨 악연인지, 해기의 어머니는 소나의 돌아가신 어머니와 절친한 친구관계였고, 소나의 아버지와는 원수지간이나 마찬가지였다! 결국 해기와 소나는 서로 헤어지게 되지만 결국 소나는 자신을 좋아하는 휘림을 이용해 해기가 있는 곳으로 가게된다. 아무리 해기를 좋아한다고 하지만… 너무 가증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사실 나는 이들의 사랑이야기 보다는, 장하다와 해기의 ‘남자’동생인 코모의 동성연애 관계에 관심을 두고 있다. 조금은 낯이 뜨겁긴 하지만 코모가 워낙 예뻐서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다. 그들의 사랑 역시 어떻게 될지 ‘참으로’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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