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검전설 1 - 포르나이트를 위하여
홍성호 지음 / 자음과모음 / 1999년 11월
평점 :
품절


성검전설 좀 동성애 같은 내용이 섞인 작품 먼저 나온 바크나 레아드 보다, 훨씬 나중에 나온 론이(본명은 로느 아이리어)더 주인공 답달까. 그는 여자보다 훨씬 아름답게 생긴 레아드를 포르나이트로서 만나,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레아드의 아름다움에, 고운 마음씨에(?)반하게 된다. 그러나 그 마음은 본래 모습인 펠일 때 밖에 표현해내지 못하고… 레아드를 향한 그의 마음이 나타난 구절들은 여성독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것이다. 그건 여성인 내가 목숨걸고 보증한다. 아니, 목숨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나의 수 많은 판타지 소설책들을 걸고 보증한다. 신의 실패작이지만 마왕이자 아버지인 펠과 어머니인 로느 아리이어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1000년간을 아기인체로 살아왔다고 한다.

레아드가 그의 모든 것을 알게되어 그를 외면했을 땐 너무 안타깝게 느껴졌었다. 레아드가 그를 철저히 외면해버리기 시작하면서 그가 무너진 것이다. 하지만 레아드가 그 특유의 넓은 아량으로 그를 받아주었을 땐, 내 일인 마냥 기뻐서 좋아죽을 뻔 했었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 그건 바로 론과 레아드의 키스 씬이다. 레아드가 론에게 처음으로 자신이 원해서 해준 키스였다! 그 장면을 읽었을 땐 얼마나 재밌었는지… 좀 충격적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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