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와 나 1 - 애장판
라가와 마리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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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너무도 유명한 작가가인 '라가와 마리모'님의 작품인 아기와 나는 모든 연령층에게 맞출 수 있는 수준으로 구성되어 있다. 2년전 엄마를 잃고 살아가는 진이, 신이, 그리고 이 둘의 아빠인 석훈. 이 셋을 중심으로 그려진 여러 캐릭터들의 이야기는 정말 독자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것 같다. 이 만화의 주인공 진이는 외모 귀엽고 성격도 착하고 집안일도 척척 잘해 삼박자가 모두 갖춰진 이상적인 바른생활 소년이다. 너무 순진해서 친구들에 대한 신뢰가 많고 역으로 상처도 많이 받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지내는 진이. 그런 형과는 달리 말썽만 부리고 고집이 세지만 그래도 형을 생각하는 귀염둥이 신이, 그 둘을 혼자서 바르게 키워 나가는 아버지 석훈과 진이, 신이의 친구들. 이야기 하나 하나가 정감이 있으며 읽으어서 득이 되면 득이 됬지 절대로 해가 되지 않는 수준이어서 무척이나 마음에 든다. 여름방학때 있었던 이야기, 발렌타이데이 때 일어난 이야기... 석훈과 보영(진이 엄마)의 결혼 전의 이야기... 이야기 하나 하나가 내 마음속에 감동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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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줄리엣 14 - 완결
에무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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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줄리엣을 읽기 시작한지 3년... 바로 엊그제 읽기 시작한 것 같은데 벌써 14권에다 완결이라니. 시원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한 묘한 기분이다. 처음 읽은 것이 아마 2권이었을 것이다. 1권부터 읽지 않았기에 나는 어처구니 없게도 마코토를 여자로, 이토를 남자로 착각했었다. 하지만 마코토의 행동과 책 속 내용으로 그가 남자이고 이토는 여자인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사실에 흥미를 느껴 1권부터 읽기 시작한 것인데, 아마 그때부터 이 더블 줄리엣에 미친듯이 빠져들어버린 것 같다. 정 반대의 스타일의 커플이라...

처음엔 남자처럼 행세하고 다녔던 이토와 여장을 하는(절대 취미가 아님!)마코토는 고등학교를 다니는 3년동안 서로를 만나면서 달라지는데 이 달라지는 과정 또한 흥미롭다. 남자같던 이토는 점점 옛날처럼 여성스럽게 바뀌어가 나중에는 무지막지하게 예뻐지고, 마코토는 여자같은 얼굴에 여장을 하여 완전 여성스럽게 나왔지만... 마지막엔... 음.... 역시나 마지막에도 여성스러운 것 같다. 하지만 중간 중간에 긴 가발을 벗고 남성으로 돌아갔을 때엔 행동도 무척 과감해져 보는 이를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어 좋다.

맘에 드는 건 이 둘뿐만이 아니다. 이토의 형제들과 아버지!(가장 귀엽게 느껴진다!)그리고 마코토의 세명의 누님들. 하나같이 미남 미녀에 특이한 성격들이다. 그래도 가장 정상적인 성격이며 잘 어울리는 커플을 꼽자면...미우라 유토&나리타 아카네 커플일 것이다. 진짜 이 들은 정상적이다. 그리고 가장 엽기적인 커플 둘을 꼽자면... 아마 미우라 이토&나리타 마코토 커플이랑 미우라 류야&크리스티나 커플일 것이다. 진짜 엽기적이다. 하나같이 운동신경이 엄청 뛰어나... 아니 뛰어남을 넘어서 거의 괴물수준... 그래서 이 만화가 재밌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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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린 이야기 1
박신애 지음 / 청어람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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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세아린의 캐릭터 이름을 도용했다는 사실을 알고 많은 실망감을 금치 못하였다. 만약 그 사실을 알려고 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실망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내용도 잔인하지 않아서 좋고 캐릭터들도 모두 미소녀, 미소년이라 좋고 주인공인 아린의 성격도 재미있고, 무엇보다도 아린의 할아버지인 칸 시스파슈타인과 아린이의 아버지(이름은 까먹었다...)도 좋고... 아린이 다른세계에 끌려가서 만났던 청명이 역시 귀여워서 좋았고... 근데! 캐릭터의 이름들을 도용했다는 사실과 끝이 너무 허무하다는 것이 나를 이렇게 화나게 만든 것이다.

아힌이라는 이름도 잘 생각해 보면 유명한 판타지소설[마왕의 육아일기]에서 나온 것이었다. 그리고 끝은 정말로 허무맹랑하기 짝이 없었다. 독자를 가지고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그런 엔딩이 나올 수 있는 것인지 신기하다! 내가 왜 어째서 이런 소설을 재밌다고 읽고 다녔는지 후회스러울 정도이다. 처음부터 이야기의 목적이 전혀 보이질 않았다. 게다가 마지막은 주인공이 남자 등장인물들 중 누구하고도 연애감정을 갖거 결혼하는 것이 보통일텐데 전혀 그런 것이 없다. 아니 주인공의 감정에 사랑이라는 것이 빠져있었다. 소설에서 절대로 빠져서는 안될 감정이! 너무 실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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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세아린 9 - 완결
임경배 지음 / 자음과모음 / 199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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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은 좀 읽을만 했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 수록 왠지 지루해지는 것은 나 혼자만의 기분일까? 솔직히 카르세아린의 애칭을 들었을 적잖게 놀랐었다. [아린이야기]의 아시리안의 애칭과 똑같은 것이었다. 나중에는 아린이야기의 작가가 도용한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지만 그때는 이미 카르세아린이라는 등장해츨링에 대한 호감도가 상당히 줄어들었던 상태였다.

지루하지만 그래도 읽을 만했다. 아니 지루함덕분에 끌린것이라고나 할까? 지루함 끝에 나타난 새로운 충격! 주인공의 친구인 세틴의 배신이었다. 절대로 배신하지 않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던 그가 이렇게 뒤통수를 칠줄이야 누가 알았겠는가. 너무 아무런 일이 일어나질 않아 심심해하던 차에 이런 뒤통수를 치는 것이 흥미를 자아낸다. 덕분에 카르세아린의 2부인 더크리쳐를 무리없이 볼 수 있게 되었다.

아직 더크리쳐를 다 읽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흥미를 느끼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아리아를 생각할때마다 괴로워하는 주인공을 보자니 안타까운 느낌도 든다. 그럴때마다 가스터가 얼머나 가증스러워 보이던지.... 지루한 것이 마음을 끌어내는 특이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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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드래곤 1
한윤섭 지음 / 데이즈엔터(주)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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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진정제가 없이는 절대로 못보겠다. 주인공이 점점 코믹스럽게 변해간달까? 단순무식했던 카이란이 한국이라는 나라의 수도, 서울에 살고있다가 자살한 이백성이 된 이후로 더더더욱 단순무식한 성격이 되어가는 것 같다. 게다가 그 오만한 성격이란... 그의 동생, 아니 정확히 말하지면 그가 연극하고 있는 이백성의 동생 민지도 점점 그의 성격을 닮아 과격해지는 것 같다.

처음엔 귀엽게 봐줄만 했는데 점점 과격해짐을 넘어서 살인(?)의 수준까지 가고 있는 것이 왠지 주인공이 불쌍해지기까지 한다. 그런 주인공을 따라다니는 진사미와 아리아는 훨씬 불쌍하다고 볼 수 있다. 카이란의 어디가 봐줄 만한데가 있다고 반한건지... 솔직히 사미와 아리아는 외모 출중하지... 또... 또... 성격도 그정도면 지극정성이지... 또... 그것뿐이군! 암튼! 그녀들의 아름다움이 너무 아깝다. 사실 카이란도 원래모습으로 돌아가면 붉은 눈 붉은 머리의 엄청난 미남이지만(드래곤일 때 말구!) 이백성일 때의 그는 그저 평범한 얼굴에 성적은 그저 그렇고, 성격은 뭐같아지고는...

근데 솔직히 이 소설은 너무 외설적이고 언어폭력적인 것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지위와 권위라는 것을 너무 이용한 것 같다. 무엇보다도 주인공의 목적이 보이질 않는다. 이야기가 시작되었을 때에는 엔딩을 향한 무언가의 목적이 있기 마련인데 이 소설은 그런 것이 보이질 않는다. 왠지 주인공이 바보스러워지는 기분이다. 이런 한심한 소설인데도 점점 재미를 붙이는 나도, 독자분들도 이해가 가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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