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세아린 9 - 완결
임경배 지음 / 자음과모음 / 1999년 9월
평점 :
품절


처음은 좀 읽을만 했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 수록 왠지 지루해지는 것은 나 혼자만의 기분일까? 솔직히 카르세아린의 애칭을 들었을 적잖게 놀랐었다. [아린이야기]의 아시리안의 애칭과 똑같은 것이었다. 나중에는 아린이야기의 작가가 도용한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지만 그때는 이미 카르세아린이라는 등장해츨링에 대한 호감도가 상당히 줄어들었던 상태였다.

지루하지만 그래도 읽을 만했다. 아니 지루함덕분에 끌린것이라고나 할까? 지루함 끝에 나타난 새로운 충격! 주인공의 친구인 세틴의 배신이었다. 절대로 배신하지 않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던 그가 이렇게 뒤통수를 칠줄이야 누가 알았겠는가. 너무 아무런 일이 일어나질 않아 심심해하던 차에 이런 뒤통수를 치는 것이 흥미를 자아낸다. 덕분에 카르세아린의 2부인 더크리쳐를 무리없이 볼 수 있게 되었다.

아직 더크리쳐를 다 읽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흥미를 느끼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아리아를 생각할때마다 괴로워하는 주인공을 보자니 안타까운 느낌도 든다. 그럴때마다 가스터가 얼머나 가증스러워 보이던지.... 지루한 것이 마음을 끌어내는 특이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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