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협전 2
문정후 지음 / 탑미디어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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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는 이 책을 빌린 후 아예 외울정도로 여러번 읽고 읽고 또 읽었었다. 역시 문정후작가답게 상당히 재미있고 유쾌한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몇년 전에 이름을 상당히 날린 듯한 두 주인공!

정체를 알 수가 없는 스타일이 내 맘에 쏙 들었다. 헌데 지금 그 점이 나를 더욱 아리송하게 만들 줄이야 상상이나 했겠는가. 괴협전을 열심히 읽는 독자들도 절대 알아두셨으면 하는 점이 있다. 나를 아리송하게 그 것! 너무 정체를 알수없게 설정된 나머지 3권이 나오도록 주인공들의 이름이 한번도 언급되지 않은 사실이다! 여러번 읽었던 나는 겨우 그 점을 생각해낼 수 있었다. 허허...정말 헛웃음만 나온다.

이렇게까지 주인공들의 정체를 철저하게 숨겨놓다니. 정말이지 알아차리기 힘들도록 교묘하게 된 설정이다! 알 수 없는 건 주인공들 뿐만이 아니다. 주인공들과 함께 여행하게 된 여인! 그 여인의 정체나 주인공들과의 관계도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뭐 어떤 관계인지는 약간이나마 짐작이 가지만... 이름조차도 알 수 없는 주요 캐릭터들이라니... 점점더 흥미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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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드 1 - 캘빈 마법 대회에서의 한판 대결
김대우 지음 /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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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저는 솔직히 이 <이드>라는 제목의 소설에는 조금의 관심도 없었습니다. 이유는 착각했기 때문이죠. 그냥 컴퓨터로 통해서만 제목을 본지라 그랬는지도 모르죠. '이세계 드래곤'의 이드 이거나 마법서 이드레브의 이드를 뜻하리라고 생각했던겁니다! 근데 어느날 간만에 책방에 가보니 <이드>라는 소설과 만화책이 따로 있더군요! 그래서 그제서야 제가 너무도 커다란 실수를 해버렸다는 것을 깨닫고 만화책과 소설책을 동시에 펼쳐보았습니다. 이 순간은 정말 이드레브 작가님과 이세계 드래곤의 작가님과 이드의 작가님께 정말 죄송스럽더군요. 아주 이상적인 내용이더군요. 저는 당장에 그것을 골라 보기 시작했죠.

무협세계에서 판타지 세계로 오게된 이드의 내공과 운의 강함은 끝이 없더군요. 우연히 얻게된 검'라미아'와 함께 우연히 만나게 된 최고 고룡 그래이드론을 만나 얻게된 드래곤 하트와 수많은 지식들... 원래도 강했는데 이제는 완벽하게 강해진 미소년 이드(예천화)의 이야기는 제 눈을 끌어내는 묘한 매력이 담겨 있더군요. 하지만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다른 세계로 오는 과정과 시간의 흐름입니다. 이드가 어째서 판타지의 세계로 오게 되었는지, 그리고 흐지부지된 메르시오들과의 결투(설명이 제대루 안되어있어요!), 또다시 갑자기 바뀌어버린 세계관... 이야기의 연결이 잘 안되는 것 같아요. 아니, 이야기라기 보다는 시간의 흐림이 잘 안 맞는다고 볼 수 있겠죠. 그 부분만 좀 보충된다면 더할나위 없이 멋진 작품이 될것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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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 1
김은정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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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어린애, 미청년, 여자같은 꽃미남, 미소년, 미소녀... 완전 미(美)들만이 판치는 만화는 첨본다. 주인공부터 시작해서 주위 인물들까지 죄다 아름다운 캐릭터 뿐이라니... 귀엽고 날렵하지만 어쩐지 모르게 바보같은 면이 있는 온달이, 성질 더럽고 여자만 밝히는 냉정한 미청년 해모수, 이상한 요술지팡이를 들고 다니는 여자같은 꽃미남 데이비드, 온달이 그림자 속에 늘 따라다니는 미소년 아돌프...귀여운 삼인조(쌍둥이 자매랑 삼손), 마지막으로 눈을 가려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미소년의 외모를 지닌 유부남 하백(온달이 아빠).눈을 잠시도 감을 수가 없다! 너무 귀여워서.

모두 외모는 아름다운데 성격은 성격은 하나같이 특이하다 못해 엽기적이니 절대 심장 약하고 위가 약한 사람들은 읽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너무 웃겨서 배가 아프고 심장에 무리가 올테니까! 해모수가 온달이 엄마에게 좀 뭐라고 했을때 온달이 아빠의 반응이 너무 인상깊었다. '우리 달링한테 뭐라고 하지마!'(맞나?)라며 괴물 이빨이 되어 해모수의 팔을 콰악 깨무는 것이 얼마나 귀엽던지... 아직도 인상깊게 남아있다. 아아~ 잘생기면 뭐든 용서가 된다더니 사실인 것 같다. 흑... 하나같이 맘에드는 미소년, 미남, 귀염둥이, 꽃미남, 신비한 미소년, 미소녀들 뿐이라 누굴 좋아해야 할지 갈팡질팡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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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 10
박선영 지음 / 해우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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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리넨의 행동 하나하나는 내 얼굴에 미소를 띄우게 한다. 정신연령은 80세 였지만 육체가 어려져서 그런지 점점 어린아이가 되어 결국 육체에 맞는 성격이 되어버린 리넨은 나를 매료시키기 충분했다. 여지껏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소재'연금술'! 마법이 연금술이라... 어찌보면 맞는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혹시 작가가 그렇게 정해 놓은 것 같기도 하고. 좀 묘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주인공의 머리좋은 설정도 꽤 괜찮은 듯 싶다. 마치 이 책을 읽는 내가 주인공이 되고 천재가 된 느낌! 누구라도 한번쯤은 만끽하고 싶은 기분일 것이다.

좀 아쉽다면 흐지부지한 끝과 정확하지 않은 시간의 흐름 뿐. 읽다보면 주인공이 몇살이 됬는지 청년인지 소년인지 영 헷갈리곤 한다. 그리고 끝은 고작 편지 하나로 끝내고 정작 주인공이 어떻게 되었는지 늙었는지 안늙었는지 알 수가 없어 답답하다. 하지만 주인공이 마지막에 동생에게 편지를 보낸 걸 보면 살아있으니 그리 나쁘지는 않은 그런 엔딩인 것 같다. 이제껏 생각해보지도 못한 연금술에 관한걸 소재로 한 것은 이 작품만의 매력이며 작가만의 멋진 센스라고 볼 수 있다. 때문에 나는 이 작품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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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 디퍼 쿄우 21
카미죠 아키미네 지음, 서현아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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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우리 동네 책방은 소식이 엄청 느리다. 때문에 아직 19권 이후로는 깜깜 무소식이었는데 인터넷을 통해 알아보니 벌써 21권이 나와있었다. 확인하기 까진 전혀 몰랐었다. 인터넷으로 확인하고 나서 정말 우리동네 책 소식이 극악하게 느리다는 사실에 입을 떠헉하니 벌릴 수 밖에 없었다. 어쩜 이리도 안나오는지.. 아니, 어쩜 이렇게 소식이 끊겨 버릴 수가 있는 건지... 아무리 늦는다고하지만 19권 이후로는 나오질 않다니! 애가탈 지경이다. 하도 속이 터져서 그냥 인터넷으로 주문하기로 했다.

이 사무라이 디퍼 쿄우에는 실존 인물들이 상당수 등장한다. 그 중 가장 유명한 사람이 있는데 '사나다 사에몬노스케(맞나?)유키무라'였다. 일본 역대의 지장이라고도 불리는 그는 이 '사무라이 디퍼 쿄우'외에 다른 만화에서도 자주 등장한다. 그 예로 '왕천재 검객 간류'를 들 수 있는데 그곳에서의 유키무라는 좀 늙은 중년의 캐릭으로 등장한다. 유키무라 외에도 등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나다 가문의 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도쿠가와 가문의 사람들과 사나다 유키무라가 거느렸던 '사나다 10용사'를 말할 수 있다. 사나다 10용사들 중 한명인 사루토비 사스케와 사이죠 역시 간류에서 등장하는 인물이다. 사스케와 사이죠는 간류에서도 그 딱딱하고 조용한 성격은 그대로 나온다.

나는 솔직히 개인적으로 쿄우와 유키무라를 맘에 들어한다. 조용하고 약간 감정표현이 서툰 쿄우와, 그런 그와 대조되게 사교성이 있고 무척 여유로우며 반면 날카롭고 치밀한 면이 있는 사나다 유키무라. 나는 그 둘을 좋아한다. 그들 중 유키무라의 소년같은 외모는 독자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30세도 넘은 나이에 15세 소년같은 외모라니. 그런 그의 과거의 모습도 상당히 맘에 드는데 지금의 그와는 다른 느낌의 소년틱한 모습은 신선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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