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라이 디퍼 쿄우 21
카미죠 아키미네 지음, 서현아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 동네 책방은 소식이 엄청 느리다. 때문에 아직 19권 이후로는 깜깜 무소식이었는데 인터넷을 통해 알아보니 벌써 21권이 나와있었다. 확인하기 까진 전혀 몰랐었다. 인터넷으로 확인하고 나서 정말 우리동네 책 소식이 극악하게 느리다는 사실에 입을 떠헉하니 벌릴 수 밖에 없었다. 어쩜 이리도 안나오는지.. 아니, 어쩜 이렇게 소식이 끊겨 버릴 수가 있는 건지... 아무리 늦는다고하지만 19권 이후로는 나오질 않다니! 애가탈 지경이다. 하도 속이 터져서 그냥 인터넷으로 주문하기로 했다.

이 사무라이 디퍼 쿄우에는 실존 인물들이 상당수 등장한다. 그 중 가장 유명한 사람이 있는데 '사나다 사에몬노스케(맞나?)유키무라'였다. 일본 역대의 지장이라고도 불리는 그는 이 '사무라이 디퍼 쿄우'외에 다른 만화에서도 자주 등장한다. 그 예로 '왕천재 검객 간류'를 들 수 있는데 그곳에서의 유키무라는 좀 늙은 중년의 캐릭으로 등장한다. 유키무라 외에도 등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나다 가문의 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도쿠가와 가문의 사람들과 사나다 유키무라가 거느렸던 '사나다 10용사'를 말할 수 있다. 사나다 10용사들 중 한명인 사루토비 사스케와 사이죠 역시 간류에서 등장하는 인물이다. 사스케와 사이죠는 간류에서도 그 딱딱하고 조용한 성격은 그대로 나온다.

나는 솔직히 개인적으로 쿄우와 유키무라를 맘에 들어한다. 조용하고 약간 감정표현이 서툰 쿄우와, 그런 그와 대조되게 사교성이 있고 무척 여유로우며 반면 날카롭고 치밀한 면이 있는 사나다 유키무라. 나는 그 둘을 좋아한다. 그들 중 유키무라의 소년같은 외모는 독자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30세도 넘은 나이에 15세 소년같은 외모라니. 그런 그의 과거의 모습도 상당히 맘에 드는데 지금의 그와는 다른 느낌의 소년틱한 모습은 신선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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