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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자가 된 그가 무수한 연구의 세월 끝에 도달한 결론은 그 반대편을 향했고, 그것이 이 책을 쓰기로 마음먹은 이유다. 물리는 인간적이지 않기에 인간을 배제해야 물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지만, 정작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물리와는 완전히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윤동주 시인의 시집을 본뜬 이 책의 제목에는 세상을 이해하고 싶었던 저자 김상욱의 마음이 담겨있다. ‘하늘‘에는 우주와 법칙을, ‘바람‘에는 시간과 공간을, ‘별‘에는 물질과 에너지를 담았고, 마지막으로 ‘인간‘을 더해 책에서 하고자 하는 모든 주제를 함축하고자 했다. 원자에서부터 출발해, 원자가 별, 지구, 생명, 그리고 우리와 맺고 있는 관계로 확장되는 이야기를. 그렇게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경계를 넘은 물리학자의 좌충우돌 여행기이자, 세상 모든 것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을 위한 지도책”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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