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읽지 않았지만 가이드버스에는 아포칼립스에 가이드, 에스퍼가 등장했던 것 같은데 여기에는 가이드, 필드라는 게 생소하네요. 가이드로 발현하면 센터에 입소하는데 국가는 왜 이들을 관리하는지, 가이드나 필드는 무슨 일을 하는지 등은 나와 있지 않아 내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가이드물은 아니네요. 필드인 것을 숨겨 가이딩이 필요한 데도 받지 못해 점점 허약해져 가는 하윤과 (몽유병인 듯) 밤마다 무의식적으로 하윤에게 스킨십을 하는 룸메이트 상헌. 그것이 가이딩임을 알게 된 하윤은 상헌에게 사실을 알려야 한다는 죄책감과 점점 농밀해지는 스킨십에 쾌락을 맛보게 되어 계속 받고 싶다는 욕망 사이에 끊임없이 갈등한다. 그리고 사실을 알게 되는 상헌. 결국 가이딩을 빙자한 하윤과 상헌의 애정 행각, 찐~~~한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