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빠지는 찰나의 순간이나, 감정을 서서히 쌓아가는 과정이나 잔잔히 흘러가는 이야기.
좀비가 갑자기 생겨 점점 증가하는 세상 속에서도 먹는 것을 중히 여기며 결국은 그 정점에 닿다. L에 그런 결말이라 "어?" 했는데 곱씹어 보니 정말 잘 어울리는 결말이다.
그림이 좀 산만하다 느낌인데 그게 의외로 내용과 잘 어울린다. 은근히 웃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