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식구가 되어 더욱 사랑 넘치는 신도 가. 새롭게 등장한 나오타로의 부모님과 그에게 열등감과 경쟁의식을 가지고 있는 인물의 등장으로 상처를 받기도 하고 두 사람 사이에 갈등도 생기지만 결국은 더욱 단단해지는 두 사람. 주책스러워진 나오타로가 좀 어색하지만 재미있게 읽었다.
동아리 선후배로 만난 하이가와 카나에, 성 업소에서 호스트와 손님으로 다시 만나다. 그리고 알 수 없는 끌림으로 심리적인 혼란을 겪는 두 사람. 성 업소에서 일하며 만남을 가지는 것이 이해 안 되고 싫어하는 요소이지만 두 사람의 심리 변화가 섬세하게 그려져 꽤 괜찮은 한 편의 로맨스 드라마를 본 듯하다.
표지만 보더라도 얼마나 귀여운 줄 알겠는 여주. 그래서 모든 이에게 사랑받는 평범한 로맨스물인가 했는데, 황족이나 귀족은 이능을 타고난다는 것과 이능의 종류나 능력치로 자신의 존재성이 결정된다는 설정 등이 이야기를 꽤 다채롭고 복잡하게 만든다. 남주 후보가 여럿 등장해서 과연 찐 남주는 누구인가 생각하며 읽는 재미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