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예상되는 이야기. 짝사랑하는 남자를 직장에서 재회하고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흔한 스토리. 19금인 만큼 분량에 비해 정사신이 많다. 그런데 맛이 없다. 주인공들을 제외한 인물들의 행동은 이해되지 않는다. 직장 동료인 민주가 회식 후 화장실에서 남주에게 거절 당했을 때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누군가에게 연락을 하는데 뒷 이야기가 없어서 민주의 에피소드는 왜 나왔나 싶다. 그리고 전 남친이 쓰레기는 맞는데 회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할 배포가 있어 보이지 않는데, 그 에피소드는 왜 등장했는지 싶다.
황제와 왕자의 조합, 키잡물에 드물게 만나는 연상공×연하수라서 좋다.
까칠한 고양이와 의뭉스러운 개의 이야기.
한 권의 분량이 적어 왜 나눴지 했는데 이유가 있었다. 아이돌 그룹의 맴버인 주인공이 야설을 쓰기 위해 여러 가지 성적 경험을 하는데, 뒷 권으로 갈수록 그게 진화한다. 서사는 없고 장면만 있다. 아무 생각하지 않고 읽는다면 읽을 만하다.
로맨스만 있지 않고 정치, 권력 등 인간 군상의 다양한 면이 그려져 이야기가 입체적이다. 주인공 이외의 등장인물들도 다채롭다. 악인도 나름의 이유가 있어 정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