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버스에서 자주 등장하는 요소들이 이 작품에도 나온다. 오메가에 대한 멸시와 혐오감, 알파의 오메가에 대한 지배욕 등. 원래 아는 맛이 더 맛있기도 하는 법. 이 작품은 여기에다 기업의 경영권을 둘러싼 알력과 부모 세대의 악연도 얽혀 범죄도 스스럼없이 일어나 더 파란만장한 사건들이 일어난다. 그리고 그 모든 역경을 이겨낸 주인공 두 사람에게는 해피엔딩. 권수가 많아 읽는 게 좀 힘들었지만 재미있게 읽었다.
여주가 남주를 만나 여러 사건과 갈등을 겪으며 사랑을 성취하는 전형적인 로맨스물인가 했는데 남주의 정체가 비밀스러워 이야기가 좀더 복잡해진다. 거기다 여주와(릴리안)와 언니(마그놀리아)의 관계, 황가와 남주의 관계, 여러 인외존재의 등장 등 인물들이 얽히고 설켜 있어 이야기에 재미를 더한다.